"김혜남 신작, 15년째 파킨슨병을 앓으며 깨달은 것들"
대한민국 서른 살들의 마음을 다독인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를 포함해 다섯 권의 책을 펴낸 심리학자 김혜남이 7년 만에 신작을 펴냈다. 책은 30년간 정신과 의사로 일하고, 15년간 파킨슨병을 앓으며 비로소 깨달은 삶의 비밀에 관한 기록이다.
저자는 2001년에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 그 불치병이 의사인 자신을 찾아올 줄은 짐작조차 못 했을 뿐 아니라, 하필이면 개인 병원을 시작한 지 1년이 채 안 되었을 때였다. 두려움과 억울함과 절망감으로 침대에 누워 천장만 바라보기를 한 달. 어느 날 문득 아직 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는 걸 깨닫고 다시 일어섰다. 그리고 15년 동안 진료와 강의를 하며 다섯 권의 책을 썼고, 엄마로서 며느리로서 충실히 살아왔다. 아프지 않았다면 알 수 없었던 인생의 지혜들, 아픈 와중에도 재미있게 인생을 사는 법, 그리고 앞으로 이루고 싶은 버킷 리스트를 담은 이 책을 통해 삶을 소중히 여기고 감사해야 할 이유들을 찾게 해준다.
- 에세이 MD 송진경 (2015.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