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의 빨간책방]에서 함께 읽고 나눈 이야기들"
2012년 5월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회당 다운로드 수 평균 15만 회를 기록하고 있는 팟캐스트 방송 [이동진의 빨간책방]. 방송의 인기비결은 이동진 작가와 김중혁 작가가 환상의 콤비를 이루며 책 이야기를 맛깔나게 풀어낸다는 데 있다. 각자의 개성과 장점이 잘 드러나는 화려한 입담, 그리고 책과 영화를 자유로이 넘나들며 주고받는 지성의 대화는 청취자들의 귀를 단숨에 사로잡았을 뿐 아니라, 책의 멋진 세계로 안내해주었다.
방송의 묘미를 잘 살려 글로 옮기고 보충한 이 책에서는 그간 메인 테마 도서로 다루었던 80여 권의 책 중 외국소설 7편을 만나볼 수 있다. 수록된 소설 7편은 <속죄>,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호밀밭의 파수꾼>, <파이 이야기>, <그리스인 조르바>,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두 작가가 사랑한 문학작품들, 그리고 함께 읽고 나누며 더욱 깊어진 순간들이 고스란히 담겨진 이 책을 통해 소설 읽는 즐거움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 에세이 MD 송진경 (2014.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