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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Book] 0.75평 지상에서 가장 작은 내 방 하나 - 비전향 장기수 7인의 유예된 삶
  • 김선명 (지은이)2014-08-05 
0.75평 지상에서 가장 작은 내 방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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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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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일 형식 : ePub(1.63 MB)
  • TTS 여부 : 지원
  • 종이책 페이지수 : 340쪽, 약 21.8만자, 약 5.5만 단어
  • 가능 기기 : 크레마 그랑데, 크레마 사운드, 크레마 카르타, PC,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폰/탭, 크레마 샤인
  • ISBN : 978897453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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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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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다운 삶, 사람다운 세상을 위하여"
혁명, 투쟁, 단결… 이런 단어들을 볼 때면 가슴이 뜨거워지고 주먹을 꼭 쥐게 된다. 30~40년이 넘는 시간은 그 만큼을 살아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실감이 나지 않게 마련이다. 무언가를 위해서 30~40여년의 시간을 바치고, 인간으로서 참기 어려운 모욕을 견딘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언젠가 명동성당 앞에 마련되었던 '하루 감옥 체험하기' 라는 행사가 있었다. 일반 시민 혹은 유명 인사들이 하루동안 감옥을 체험하는 행사였다. 체험을 했던 사람들이 한결같이 느낀바 는 어떻게 이런 곳에서 그 오랜 시간동안을 버틸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43년 10개월을 복역하고 세계 최장기수의 기록을 세운 김선명 선생을 비롯한 많은 분들. 이들 비전향 장기수들에게 가해진 폭력적인 행위들은 차마 상상도 하지 못할 만큼 끔찍한 일들이었다. 언론에는 철저하게 가려진 그들의 은폐된 생활. 굶주림에 시달리고 툭하면 구타 당하고 그러다가 단식투쟁이라도 하게 되면 교도소에서 강제로 음식을 먹인다. 결박한 채로 입을 벌리고 죽을 들이 붓는다. 기도가 막혀서 죽는 사람, 식도가 긁히고 화상을 입는 등 이들이 겪은 고초는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것만이 그들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저항이기 때문에 끝내 굽히지 않고 작은 것 하나라도 인간다움을 보장 받기 위해 투쟁하며 힘썼다. 그러나 이러한 비전향 장기수들을 전향시 키기 위해 정부는 깡패들을 동원하여 죽여도 좋으니 전향각서만 받아내라는 명령을 내리고, 밥을 주지 않아 영양실조에 걸리게 만들고…

30년 6개월간의 수감생활을 한 김석형 선생은 이 책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사상의 자유를 지키는 것은 사람다운 삶을 지키는 한 방법이다. 그러므로 나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가 지켜지는 사회가 아름다운 사회이고 사람다운 세상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1. 인간에 의한 인간의 착취행위가 없고 그리하여 부익부 빈익빈, 부정부패가 없는 세상.
2. 진정한 평화를 위해 전쟁이 없는 평화의 정책
3. 인간이 인간을 목졸라 죽이고 총살하는 사형제도 폐지'


얼마 전에 본 뮤지컬 '블루 사이공' 에서의 한 대사가 생각난다. '사랑이 없으면 혁명도 없는 것이다.' 더 나은 세상,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투쟁하는 것이 아니었던가. 그런데 어째서 이런 아픔들이 이렇게 오랜 시간동안 지속되었던 것일까.

김석형 선생이 말하는 세상이 이땅에 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또한 그러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온갖 고통을 감내하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희생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머리를 숙이며 책을 덮었다. - 김수진(2000-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