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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소송』, 『실종자』와 함께 ‘고독의 3부작’으로 일컫는 작품 중 죽기 직전에 쓰인 마지막 장편 소설이다. 카프카가 1922년 폐결핵으로 건강상태가 악화되고 신경쇠약에 시달리는 상태에서 혼신을 다해 써낸 역작이다. 카프카 소설의 큰 특징인 실존적인 불안과 불가해한 미로 같은 작품 세계를 잘 드러내고 있는 작품으로 지금까지 독자들에게 다양한 해석과 매혹을 불러일으키는 카프카의 대표작이라고 할 만하다.
『성』의 주인공 K는 눈이 내린 늦은 밤, 어둠과 안개에 싸인 성이 있는 한 마을에 도착한다. K는 성의 백작에게 초대를 받은 토지 측량사이다. K는 성에 들어가려고 노력하지만 성은 그것의 외관과 구조와 마찬가지로 접근하려면 할수록 오히려 멀어지는 기묘한 일들을 체험을 하게 된다. K는 성에 들어가기 위한 목적으로 마을 사람들과 융화되고자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k를 이상한 사건들에 연루시키면서 성으로의 진입을 방해하고 가로막는다.
소설의 주인공 K는 마을 공동체와 성에 편입하여 소속이 되려고 노력하지만 끊임없이 좌절되고 이러한 상황은 미로와 같이 반복된다. K는 마치 카프카 작가 본인의 페르소나로 여겨지는데 체코계 유대인으로서 철저한 이방인으로 살아야했던 그의 생애를 떠올리게 한다. 토마스 만이 카프카의 『성』을 두고 전적으로 자전적인 소설이라고 말한 것은 이 때문일 것이다. 『성』에는 카프카가 현실에서 직접 부딪히면서 경험한 폭력과 불안의 정체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불가해하고 부조리한 현대 인간 사회의 시스템 속에서 자신의 존재 가치와 의미를 상실할 수밖에 없는 현대인의 운명을 비극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