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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년 겨울, 함박눈이 내리는 평안도의 깊은 산속에서 벌어진 조우. 호랑이의 공격에서 조선인 사냥꾼이 우연히 일본인 장교를 구한다. 엄밀히는 호랑이를 죽이려는 일본인 장교로부터 호랑이를 구했다. "가장 놀라운 사건들은 아무도 눈치챌 수 없이 작은 바늘 하나가 툭 떨어지듯 시작하여 꼬리를 물고 연쇄한다."는 책 속 문장처럼, 두 사람의 인연은 이를 시작으로 운명처럼 이어진다. 이를 중심으로 가혹한 역사의 격랑에 휩쓸린 각계각층의 사람들의 삶이 씨실과 날실처럼 촘촘히 얽혀 하나의 시대를 직조한다.
<파친코>에 이어 한국계 미국인 작가가 쓴 한반도의 이야기가 다시 한번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백범 김구 선생을 도와 독립운동을 한 외할아버지 이야기를 어린 시절부터 듣고 자란 것이 한국을 배경으로 한 소설을 쓰게 만든 원동력"이라 말하는 김주혜 작가가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격동의 시대 속에서 살아가야 했던 다양한 이들의 삶을 그린다. <작은 땅의 야수들>이라는 제목은 소설 속 일본인 장교가 한국에 대해 말하는 대목에서 따왔다고 한다. 작은 땅에서 거침없이 번성하는 야수. 호랑이에게서 작가는 한국의 영적인 힘을 보았다. "빌어먹을 전쟁 따위도, 외로움 같은 것도, 다 엿이나 먹으라고 해. 계속 살아남아."라고 되뇌며 하루하루를 버텨낸 이들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