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이전
다음
[중고] 아버지의 해방일지
2022년 소설/시/희곡 분야 3위
  • 새상품
    15,000원 13,500원 (마일리지750원)
  • 판매가
    10,600원 (정가대비 29% 할인)
  • 상품 상태
    최상
    • 배송료
      유료 (2만원 이상 무료, 도서 포함 1만5천원 이상 무료)

    무이자 할부 안내

    • * 2~3개월 무이자 : 신한, 국민,현대,롯데,하나,삼성
      * 2~4개월 무이자 : 농협, 비씨,우리

      ※ 제휴 신용카드 결제시 무이자+제휴카드 혜택 가능합니다.
      ※ 알라딘페이는 토스페이먼츠사 정책으로 5만원 이상 할부 선택이 가능하오니 필요시 다른 결제수단을 이용 부탁드립니다.
      ※ 오프라인결제/Non ActiveX 결제(간편결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페이코 등 간편결제/법인/체크/선불/기프트/문화누리/은행계열카드/ 알라딘 캐시와 같은 정기과금 결제 등은 행사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무이자할부 결제 시 카드사 포인트 적립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본 행사는 카드사 사정에 따라 변경 또는 중단될 수 있습니다.
    판매완료되었습니다.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보관함에 상품 담기

    판매완료되었습니다.
    알라딘 중고
    품질 판정 가이드
    알라딘 중고 품질 판정 가이드
    품질등급 헌 상태 표지 책등 / 책배 내부 / 제본상태
    편집장의 선택
    편집장의 선택
    "아버지가 죽었다. 전봇대에 머리를 박고."
    정지아의 이 장편소설은 추석연휴와 함께 독자에게 닿기 시작했다. 유시민 작가가 아나키스트인 아버지와 아들이 벌이는 코미디물인 오쿠다 히데오의 <남쪽으로 튀어!>의 예를 들며 이 소설을 추천하면서부터다. "올해 읽은 책 중 제일 재밌고 강력하다!"는 평을 얻은 이 소설. <빨치산의 딸> 출간 시 판매금지, 기소 등의 사건을 겪은 정지아 작가가 32년만에 소설의 첫 문장을 다시 쓴다.

    "아버지가 죽었다. 전봇대에 머리를 박고." (7쪽) 대학교 강사인 딸은 빨치산이었던 아버지의 장례를 겪으며 3일 동안 내가 알던 아버지가 아닌, 아버지의 다른 일면에 대해 체험하게 된다. 아버지는 누구였을까? 빨치산인 아버지. 먼지 한 톨도 유물론적으로 귀중하다고 청소를 하지 않겠다고 궤변을 늘어놓던. 유물론자라 죽음 뒤를 믿지 않는다고 말하던. 사회주의자이지만 노동은 도무지 익지 않아 소주로 자신을 마취하며 노동을 견뎌온. 연좌제로 작은 아버지 아들의 진학에 해를 끼친. 바람을 피우던. 빨치산은 스스로 빨치산 되기를 택한 것이지만 빨치산의 딸은 자신이 택한 삶이 아니기에, 이 '늙은 혁명가의 비루한 현실'(52쪽)을 딸은 복합적인 기분을 품고 추억한다. "하염없이, 라는 말을 처음으로 이해할 듯"(62쪽)하다는 소설 속 인물의 고백처럼, 우리 각자의 아버지가, 그 밉고 비천하고 안쓰러운 모습이 자꾸 '하염없이' 어른거린다.
    - 소설 MD 김효선 (2022.09.16)
    출판사 제공 카드리뷰
    출판사 제공 카드리뷰
    다음
    이전
    기본정보
    기본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