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갖는 순간 그 사업에 동참하게 된다.”
주식 투자에 문외한이라도 한 번은 그 이름을 들어보았을 워런 버핏은 ‘가치투자’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다. 가치투자란 단순하게 말하자면 ‘가치주’ 위주로 투자를 하는 것을 말하는데, 여기서 ‘가치주’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정의가 다를 수 있다. 대체로 특정한 방법론에 따라서 산출한 기업가치에 비해 현재 주가가 낮은 경우, 펀더멘털에 비해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주식을 가치주라고 하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다. 말하자면, 이런저런 분석을 통해 그 가치가 만 원이라고 생각되는 물건이 시장에서 그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면, 그 물건을 사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그 가치를 판단하는 과정에서 대상이 되는 물건, 기업의 내재 가치에 대한 철저한 분석은 기본이다.
저자 최준철, 김민국은 대학생 투자자로 시작하여 현재 3조 원대 자산운용사 VIP 자산운용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주식을 갖는 순간 그 사업에 동참하는 것”이라는 개념을 접하고 가치투자를 통해 생산수단(기업)을 소유하여 부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마음에 첫 주식 투자를 시작하였다는 저자들은, 지난 20여 년 동안 가치투자에 입각한 투자 방법론으로 자산운용사를 운영하면서 어느새 한국 가치투자의 전도사가 되었다. 이 책은 가치투자의 개념부터 실제 주식 투자를 위한 기초 개념인 좋은 기업과 경영자, 가격을 판단하는 방법, 그리고 종목 발굴과 포트폴리오 구축, 심리적인 부분까지 한국에서 가치투자자로 살기 위한 저자들의 실전적인 노하우를 담았다. “한국에서 가치투자가 가능한가?”라는 물음에 20여 년 동안 실천으로 답하고 있는 저자들은 말한다. “해보고 좋았으니 여전히 추천하는 겁니다.”
- 경제경영 MD 박동명 (2023.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