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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제시카 노델은 서문에서 우리의 편향과 차별에 대한 사례들을 한 페이지에 가까이 읊는다. 범죄 경력이 있는 백인 취업 준비생은 범죄 경력이 없는 흑인 응시자에 비해 2차 면접을 치를 확률이 더 높다. 비만 아동은 날씬한 학생보다 교사로부터 학업 능력을 의심받을 확률이 더 높다. 여성이 말하는 의학적 징후는 진지하게 받아들여질 확률이 낮다... 줄줄이 억울한 명제들이지만 어쩔 수 없다. 우리의 편향적 사고는 본능적이다. 이것이 진실이다. 그리고 또 다른 진실도 있다. 편향적 사고는 갈등을 만든다. 사회의 부정적 긴장을 높이고 효율을 낮춘다. 억울한 삶과 죽음을 반복적으로 만들어낸다. 그럼 이제 당연한 질문으로 넘어갈 때다. 우리는 어떻게 편향과 싸울 수 있을까?
자신의 사고를 돌아보고 반성하는 일은 우리의 의무이자 1차적 해결책이다. 그러나 의무는 개인의 양심에 온전히 기대야 하고, 스스로 발견하지 못한 편향은 여전히 치명적일 수 있다. 이 책의 특별한 점은 그다음을 내놓는다는 데에 있다. "편향의 회로를 끊는 새로운 설계"의 제시. 노델은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방대한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현 사회에서 즉각 적용 가능한 구체적 해결책을 제시한다. 미국의 경찰, 병원, 유치원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끌어낸 방법들이다. 노델은 행동에 대한 '설득'보다 '설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카트리네 마르살의 <지구를 구할 여자들>은 과학이 여성에 대한 차별로 인해 놓친 수많은 혁신의 기회들을 소개한다. 인류의 일부에 대한 차별은 늘 인류 전체에 대한 해악으로 이어진다. 우리는 연결되어 있으므로. 조직 경영에 있어 편향을 소거하는 설계를 고려한다면, 이는 단지 도덕적인 일이 아니라 합리적인 일일 것이다. 본능적 편향 사고를 넘어설 수 있는 과학적 설계, 우리가 문명에 기대하는 일은 바로 이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