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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 거지, 카푸어, 상대적 빈곤... 가난을 표현하는 단어는 여럿이지만 사회적으로 합의된 빈곤의 정의는 의외로 빈칸으로 남아 있다. 세끼 밥을 먹을 수 없어야만 가난한 것일까. 식사는 해결할 수 있지만 코로나 시국 , 온라인 수업에 꼭 필요한 PC나 스마트폰이 없는 경우는 어떤가. 식사도 수업도 문제없지만 장애를 가진 채 일상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돌봄 비용, 보조 기구 비용이 부족한 경우도 가난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가난에 대한 합리적 정의는 국가, 지역, 시대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고, 해결에 대한 의지의 범위가 필연적으로 설정되기 때문에 결국 정치적이다.
이 책은 빈곤에 대한 면밀하고 적극적인 탐구의 결과물이다. 반빈곤 활동가이자 빈곤 연구자인 저자 루스 리스터는 빈곤에 대한 여러 논의를 통해 빈곤을 정의할 때 고려해야 할 지점들을 살피고, 합리적 정의에 따른 정교한 측정 방법들을 소개한다. 빈곤을 둘러싼 혐오적 담론들과 빈민 재현의 윤리 등을 다루며 책은 사회가 가난을 어떻게 다루고 해결할 것인지, 실질적 대안까지 제시한다. '거지', '가난' 같은 단어들을 쉽고도 얄팍하게 사용하는 사회가 간과하는 입체적 현실의 구석구석을 파보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