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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아껴 주는 것들에 투자하라"
시간은 돈이다. 시간이 소중하다는 당연한 이야기가 아니다. 산업혁명 때 등장한 이 격언은 게으름의 비용을 상기시켰다. 오늘날 우리가 가진 시간은 돈으로 곧잘 환산된다. 근로자라면 시간당 임금으로, 사업가나 자영업자라면 시간당 매출로, 학생이라면 공부한 시간 대비 졸업 후의 결실 등으로 말이다. 그 결과 직장인은 더 악착같이 일하려 하고, 맛집 주인은 휴가 갈 엄두를 못 내며, 학생은 중년의 삶을 위해 청춘을 희생한다. 돈을 위해 시간을 쓰는 것이다. 절약을 위해서도 마찬가지다. 값싼 주유소를 일부러 찾아가고 최저가 구매를 위해 하루종일 검색을 한다. 나중으로 미뤄 둔 일들이 삶에 있어 더 중요하다는 걸 알지만 상황은 좀처럼 달라지지 않는다. 그러니 늘 시간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로 누구보다 시간을 깊게 연구하고 있는 저자 역시 시간 빈곤에 시달렸다고 말한다. 그러한 저자의 오랜 고민과 연구가 집약된 이 책은 우리가 시간의 덫에 빠지게 되는 이유를 살펴보고, 시간을 풍요롭게 하는 실제적인 방법들을 소개한다. 돈과 시간의 맞교환에 있어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연구에 따르면 시간을 우선시할 여유가 있는 사람들 역시 시간보다는 돈을 더 가지는 쪽을 택한다고 한다. 억만장자가 된다한들 시간이 없다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시간 풍요에 이르는 일은 모두의 과제인 셈이다. 인식과 행동의 변화든 사회 제도든 서비스든, 우리는 시간을 아껴 주는 것들을 찾아 기꺼이 투자해야 한다. 이 책을 시작점으로 두고 하는 이야기다.
- 경영 MD 홍성원 (2022.03.02)
출판사 제공 카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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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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