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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즈 사강의 미발표 유작 <마음의 심연> 출간은 2019년 프랑스 문학계를 뒤흔든 사건이었다. 원고는 사강 사후 십여 년 동안 서랍 속에 깊숙히 묻혀 있다가, 그의 아들 드니 웨스토프가 발견하여 빛을 보게 되었다. 사강의 마지막 작품이 마침내 한 권의 책으로 발표되었을 때, 독자들은 책방 앞에 길게 줄을 섰고, 초판 부수가 빠르게 소진되어 품절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사강의 첫 소설 <슬픔이여 안녕> 출간 이후 65년, 그의 마지막 소설 <마음의 심연>이 그리는 세계는 어떤 곳일까. 화려한 대저택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공허한 사람들. 생기를 머금은 산뜻한 문장, 공중에 살짝 떠 있는 듯 경쾌하면서도 날카로운 생의 감각. 세상의 도덕과 관습, 온갖 겉치레를 향한 냉소가 다시 한번 빛을 발한다. 사강은 “작가는 같은 작품을 쓰고 또 쓰는 것 같다. 다만 시선의 각도, 방법, 조명만이 다를 뿐”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시간이 흐르는 세계 속에서 살아가지만 어떤 소설은 언제나 젊음 속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