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이전
다음
[중고] 이별이 오늘 만나자고 한다
2020년 소설/시/희곡 분야 54위
  • 새상품
    10,000원 10,800원 (마일리지600원)
  • 판매가
    6,500원 (정가대비 35% 할인)
  • 상품 상태
    최상
    • 배송료
      유료 (2만원 이상 무료, 도서 포함 1만5천원 이상 무료)

    무이자 할부 안내

    • * 2~3개월 무이자 : 신한, 국민,현대,롯데,하나,삼성
      * 2~4개월 무이자 : 농협, 비씨,우리

      ※ 제휴 신용카드 결제시 무이자+제휴카드 혜택 가능합니다.
      ※ 알라딘페이는 토스페이먼츠사 정책으로 5만원 이상 할부 선택이 가능하오니 필요시 다른 결제수단을 이용 부탁드립니다.
      ※ 오프라인결제/Non ActiveX 결제(간편결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페이코 등 간편결제/법인/체크/선불/기프트/문화누리/은행계열카드/ 알라딘 캐시와 같은 정기과금 결제 등은 행사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무이자할부 결제 시 카드사 포인트 적립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본 행사는 카드사 사정에 따라 변경 또는 중단될 수 있습니다.
    판매완료되었습니다.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보관함에 상품 담기

    판매완료되었습니다.
    알라딘 중고
    품질 판정 가이드
    알라딘 중고 품질 판정 가이드
    품질등급 헌 상태 표지 책등 / 책배 내부 / 제본상태
    편집장의 선택
    편집장의 선택
    "당신을 보려는데 당신이 보이지 않을 때"
    이병률이 3년 만에 시집으로 우리를 찾았다. '당신을 보려는데 당신이 보이지 않'을때 어찌해야 하나. (<눈물이 핑 도는 아주 조용한 박자> 中), '나도 당신에게 과잉했었다' 너무 늦게 깨닫게 되면 어찌해야 하나. (<적당한 속도, 서행> 中) '배웅과 마중 가운데 무엇을 할까 / 당신이 오는 일이라면 / 당신이 떠나는 일이라면' (<의문> 中) 당신은 가려 하면 나는 무엇을 해야 하나. 다시 말해 이별이 오늘 만나자고 하면 어찌해야 하나.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 놓여 '눈사람 여관(이병률, 2013)' 같은 곳에서 기어이 이별을 마주해야 한다면, 우리는 어찌, 해야하나.

    '요즘 참는 건 돌아다니는 일'이 아닌, 실은 '살아 있음을 참'는 것 같은 팬데믹의 나날. (<틀> 中) 우리가 참고 있는 것이 이 오랜/오랠 고립이 맞는지, 그게 맞다면/아니라면 어찌해야 할지 자꾸만 멈추어 생각하게 되는 시간은 이병률의 잔잔한 슬픔을 닮았다. <바다는 잘 있습니다> 같은 시집 뿐 아니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같은 여행 산문집을 통해서도 떠남에 대해 이야기하던 이병률이다. 그의 글과 함께 떠난 숱한 여행의 바람 냄새가 이 시의 말에 묻어 떠나려 해도 떠나기 어려운 우리의 시간의 의미를 되짚게 한다. 당신은 가려 하고 우리는 갈 수 없는 지금, 이병률의 시가 우리에게 돌아왔다.
    - 시 MD 김효선 (2020.09.04)
    기본정보
    기본정보
    • 반양장본
    • 144쪽
    • 130*224mm
    • 200g
    주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