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이전
다음
[중고] 오늘은 잘 모르겠어
2017년 소설/시/희곡 분야 70위
  • 새상품
    8,000원 10,800원 (마일리지600원)
  • 판매가
    3,800원 (정가대비 52% 할인)
  • 상품 상태

    무이자 할부 안내

    • * 2~3개월 무이자 : 신한, 국민,현대,롯데,하나,삼성
      * 2~4개월 무이자 : 농협, 비씨,우리

      ※ 제휴 신용카드 결제시 무이자+제휴카드 혜택 가능합니다.
      ※ 알라딘페이는 토스페이먼츠사 정책으로 5만원 이상 할부 선택이 가능하오니 필요시 다른 결제수단을 이용 부탁드립니다.
      ※ 오프라인결제/Non ActiveX 결제(간편결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페이코 등 간편결제/법인/체크/선불/기프트/문화누리/은행계열카드/ 알라딘 캐시와 같은 정기과금 결제 등은 행사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무이자할부 결제 시 카드사 포인트 적립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본 행사는 카드사 사정에 따라 변경 또는 중단될 수 있습니다.
    판매가 종료되었습니다.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보관함에 상품 담기

    판매가 종료되었습니다.
    • US, 해외배송불가
    알라딘 중고
    품질 판정 가이드
    알라딘 중고 품질 판정 가이드
    품질등급 헌 상태 표지 책등 / 책배 내부 / 제본상태
    편집장의 선택
    편집장의 선택
    "삶이 그저 슬픔으로 끝나지 않도록"
    심보선이 돌아왔다. 일찍이 <슬픔이 없는 십오 초> 쯤 되는 시간을 말했던 그 감각으로, 내리막에 선 세계를 바라본다. 어제도 내일도 아닌 이 시점, "어제까지는 나는 인간이 확실했었으나 / 오늘은 잘 모르겠어" (<오늘은 잘 모르겠어> 中)라는 인식 속. 그 자리에 그대로 머무르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시 언어로 지은 유예의 공간'에서 슬픔을 곱씹는다.

    "시를 쓰지 않는 많은 사람들이 / 사랑하지 않는 많은 사람들이 / 내 대신 죽어간다는 사실을" 나는 안다. (<축복은 무엇일까> 中) "우리는 큰 것과 작은 것 사이 / 이를테면 시대와 작업대 사이 / 그 중간 어딘가에서 길을 잇고 길을 잃어요."라고 (<예술가들> 中) 우리가 처한 상황을 말한다. 이별과 자살과 죽음 사이, 몰락하는 것들에 관해 적고 있는 시를 읽으면서도 마음은 젖지 않는다. "우리는 서로를 꼭 끌어안는다 / 사랑해서가 아니라 / 조금이라도 덜 젖기 위해서" (<오늘의 야구> 中) 같은 문장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잘 모른다. 그러므로 슬픔들이 지나가는 길에 서서도 다시 꿈을 꿀 수 있다.
    - 시 MD 김효선 (2017.07.14)
    기본정보
    기본정보
    • 반양장본
    • 271쪽
    • 128*205mm
    • 310g
    주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