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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에로스의 종말
2015년 인문학 분야 2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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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사랑"
    사랑이 끝났다?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다? 알 듯 모를 듯한 언설이다. <피로사회>, <투명사회> 등 연속된 저작으로 신자유주의 사회의 본질을 날카롭게 분석하며 성과 주체로 변모한 오늘날 개인의 한없는 외로움과 우울함을 드러낸 철학자 한병철은, 이 시대에 사랑 역시 종말을 고했고, 사랑을 재발명하기 위한 투쟁이 필요하다고 일갈한다.

    “자본주의는 모든 것을 소비의 대상으로 삼기 위해 도처에서 이질성을 제거한다.” 타자와의 관계에서 비롯하는 에로스, 사랑이 불가능한 까닭이다. 다시 말해 나와 떨어진, 나와 다른, 그래서 소통이 가능하고 감정을 주고받고 사랑을 나눌 대상, 즉 타자가 성립할 수 없는 세계이니, 얼굴 없는 대상을 부를 수는 있을지언정 그에게 말을 건넬 수는 없다는 말이다. 이 세계에 익숙해지면 타자를 경험하는 능력은 사라지고, 영원한 사랑은커녕 사랑의 시작조차 불가능해진다. 이 책은 이 불가능을 확인하는 동시에, 우리 시대 가장 절실한 투쟁에 우리를 뛰어들게 할 사랑의 선동문이라 하겠다.
    - 인문 MD 박태근 (201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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