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에 스크래치.
P. 21 <회심의 미소>
'흑거미 클럽'의 그날 밤 초대 손님은 헨리 버트럼이었다. 그들은 한 달에 한 번씩 방해받지 않는 종요한 장소에서
모임을 가졌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뿐인 그 날 밤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여자는 결코 끼지 못하게 했다.
출석자의 수는 모임 때마다 달랐다. 그날 밤은 다섯 사람이었다.
P. 178 <가리키는 손가락>
"좋은 참고서지, 컬럼비아 백과사전은. 한 권 속에서 무엇이든지 찾을 수 있는 사전으로서는 세계에서 으뜸간단 말이야.
브리태니커보다 훨씬 쓸모 있어. 아이작 아시모프를 위해 페이지를 제공하는 건 쓸데없는 일이라고 말하는 자도 있긴 하지만."
"누구라고?"
곤잘로가 물었다.
"아시모프일세. 내 친구로 SF작가지. 그는 병적일 만큼 자만심이 강해서 파티에도 이 백과사전을 들고 간다네. 그리고 이렇게
말하지. '콘크리트에 관해서라면 컬럼비아 백과사전의 내 한목에서 249페이지 뒤에 아주 자세한 설명이 실려 있지. 자, 여기일세.'
그리고는 자기의 항목을 보인다네."
곤잘로가 웃었다.
"마치 자네 같군, 머니."
"그런 말을 그에게 해보게, 맞아죽을걸. 내가 먼저 죽이지 않는다면 말일세."
*하고 많은 내용 중에 178쪽의 저걸 쓴 건 작가 자신을 내용에서 언급해 써먹었기 때문입니다.
*(책과 무관한 내용) 페이트 그랜드 오더 라는 모바일 게임이 있습니다. 이 게임은 일본판과 한국판 둘 다 출시되었는데
현 시점에서 일본판에 있는 "신주쿠의 아처" 캐릭터의 영의가 바텐더로 나왔는데 이 책이 원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