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09 / 개정판 4쇄
[크기] 15.5 cm × 22.5 cm 내외/ 220 쪽
[표지] 깨끗함/ 날개있음
[내부] 몇 군데 밑줄 체크표시(연필) / 깨끗한 책
[책 소개]
오늘날에는 직업 선택을 비롯한 거의 모든 선택이 학교를 얼마나 다녔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학력에 따라 봉급 수준이 결정되고 그 사람이 앞으로 생활해 나갈 영역과 교제할 수 있는 사람들의 범위, 즉 그의 모든 삶의 양식이 결정된다. 오늘날 학교는 병아리를 까는 부화장처럼 기술의 제왕에 순종하는 순한 신민들을 생산하는 제도로 변했다. 이 책은 이러한 학교제도를 테크놀로지 사회의 모순과 관련시켜 비판한 교육학적 우상 파괴에 해당한다. 서구의 종교적 황혼에 ‘신은 죽었다’고 선언한 니체처럼 오늘날 인간을 잃은 우리의 교육적 황혼에 이 책은 ‘학교의 빈사’를 선언한다. 도대체 학교는 살아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