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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Book] 삿뽀로 여인숙
  • 하성란 (지은이)자음과모음(이룸)2012-10-31 
삿뽀로 여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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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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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일 형식 : ePub(6.9 MB)
  • TTS 여부 : 지원
  • 종이책 페이지수 : 246쪽, 약 18만자, 약 4.7만 단어
  • 가능 기기 : 크레마 그랑데, 크레마 사운드, 크레마 카르타, PC,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폰/탭,E-ink(크레마 터치,크레마 샤인, 페이지원, SNE-60)
  • ISBN : 979115740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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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뽀로 - 오랫동안 메마른 강바닥"
하성란의 소설은 꼼꼼하게 읽으면 읽을수록 깊은 맛이 나는 소설이다. 많은 사람들이 지은이의 세밀한 묘사에 감탄하고 빠져들게 되는데 바로 이것이 하성란의 소설들의 매력이요 특징인 것이다. 그러나 이 소설에서 우리는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하게 된다.

<삿뽀로 여인숙>은 하이텔에 연재되었던 소설을 모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연재소설은 아무래도 매일 매일 일정분량의 소설이 올라온다는 것 때문에 독자들의 시선을 더욱 붙잡게 된다. 하나씩 하나씩 갈무리하여 파란 화면 바탕에서 읽다가 이렇게 문자로 된 책을 접하니가 사뭇 다른 기분이 든다. 그런 이유는 <삿뽀로 여인숙>이 이전의 작품들과는 조금 달라진 탓이기도 하다.

이번 소설에서는 하성란의 특기라고 할 수 있는 섬세한 묘사보다는 치밀한 구성이 더 돋보인다. 진명과 선명이라는 이름의 쌍동이 남매. 남동생인 선명이 교통사고로 즉사하고 난 뒤 진명은 그런 선명을 잊기 위해 달리기를 시작한다. 학교가는길, 오는 길 모두 달리고 또 달리는 진명은 '달리는 아이'라는 별명을 얻는다. 선명을 잊기 위해 공부에 몰두한 진명은 석차가 뛰어오르게 되고 건강해 지는 아이러니컬한 일을 겪는다.

또한 어느날인가부터 일본말이 들린다. '와따시노 나마에와 고스케네스' 내 이름은 고스케 입니다. 이 말이 진명의 귀에 환청처럼 들려온다.

어머니는 선명을 잃은 아픔 때문에 괴로워하고 결국 아버지와 어머니는 지방으로 내려가서 살게 된다. 기대와는 달리 대학진학에 실패하고 사무 보조원으로 살아가게 되는 진명, 그를 사랑하는 남자 김정인. 그리고 선명을 좋아했던 여자 윤미래. 우연히 만나게 된 김유미.

이들을 이어주는 연결고리는 모두 일본, 삿뽀로이다. 삿뽀로는 그곳의 원주민이었던 아이누족의 말로 '오랫동안 메마른 강바닥'이라는 뜻이다. 결국 진명은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환청처럼 들리던 고스케를 만나기 위해 일본에 건너가 삿뽀로 여인숙을 찾는다. 고스케의 방을 찾아 거기서 선명이 보낸 편지를 읽는다.

'내가 계획하는 것은 하늘을 속이는 일이다.' 라는 구절. 앨범에서 찾아낸 낯익은 얼굴이 들어 있는 사진.

이 소설은 많은 인물과 관계들 그리고 사건들이 펼쳐져 있어서 조금은 소화하기 어려울 수도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친절하게 설명하기 보다는 미루어 짐작하게 하거나 뒤에 가서야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거나 하는 것은 아마도 지은이가 선택한 하나의 서술 방식일 것이다. 이러한 낯설음은 이 소설을 읽는 또 하나의 재미로 다가온다. - 김수진(2000-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