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 신작!"
첨단 뇌과학 회사 대표인 가즈마사와 아내 가오루코는 별거 중인 부부다. 각자의 일상을 보내던 어느 날, 딸 미즈호가 물에 빠져 의식불명이 됐다는 소식에 병원으로 달려간 두 사람. 의사는 미즈호를 뇌사라 진단하고 장기 기증 의사를 묻는다. 부부는 고심 끝에 미즈호라면 다른 아이를 도우려 했을 것이란 생각에 장기 기증을 결심한다. 그러나 마지막 인사를 나누려 딸의 손을 잡은 순간, 부부는 작은 움직임을 느낀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가 데뷔 30주년 기념작으로, 딸의 뇌사라는 비극과 맞닥뜨린 부부의 충격적인 선택을 그린다. '죽음'을 판정할 수 있는 기준은 무엇이며, '사랑'이라는 이유로 인간이 어디까지 시도할 수 있을지 묻는 소설이다. 작가 특유의 빠른 호흡과 반전, 흡인력 강한 전개가 눈에 띈다. 시노하라 료코, 사카구치 켄타로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올해 국내 개봉이 예정되어 있다.
- 소설 MD 권벼리 (2019.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