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명작 속 악당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그간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는 '선남선녀' 주인공들이 주목을 독점했지만, 그 뒤에는 항상 주인공을 돋보이게 해주는 악역들이 존재해왔다. 디즈니에서 공식 기획한 스핀오프 소설 시리즈 <디즈니의 악당들>에서는 바로 이 악당들이 이야기의 매력적인 주인공으로 재탄생한다.
첫 번째 이야기 <사악한 여왕>의 주인공은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속 여왕이다. 화목한 가정을 꿈꾸던 왕비가 왜 미모에 집착하고 백설공주에게 독사과를 먹이는 악행을 저지르게 되었는지 그녀의 과거를 들춰본다. 두 번째 이야기 <저주받은 야수>에서는 '미녀와 야수' 속 야수가 저주에 걸리게 된 비밀 사건을 재조명하며 야수의 내면에 주목한다. 세 번째 이야기 <버림받은 마녀>는 '인어공주' 속 바다 마녀 우르술라의 사연을 그린다. 에리얼에게 다리를 내주는 대신 목소리와 영혼을 요구했던 우르술라의 과거를 통해 증오심의 원천을 밝히고 있다.
<디즈니의 악당들> 시리즈는 총 9권으로 기획되어, 차례로 다음 권이 출간될 예정이다. 4권의 주인공은 '잠자는 숲속의 공주' 속 초대받지 못한 요정 말레피센트, 5권은 '라푼젤' 속 가짜 엄마 고델이다.
- 소설 MD 권벼리 (2018.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