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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 제공 파일 : ePub(19.84 MB)
  • TTS 여부 : 지원
  • 종이책 페이지수 383쪽, 약 24.6만자, 약 7.9만 단어
  • 가능 기기 : 크레마 그랑데, 크레마 사운드, 크레마 카르타, PC,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폰/탭, 크레마 터치, 크레마 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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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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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리뷰
처녀작 <축복받은 집>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하며 미국문단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줌파 라히리. 인도인 부모에게 태어났으나 미국에서 성장한 그녀는 이 작품 속에 자신의 삶을 온전히 녹여넣는다. 두 개의 나라, 두 개의 언어, 두 개의 삶을 지닌 한 사람의 이야기.

아시마와 아쇼크 부부는 결혼 직후 미국으로 건너온다. 그들은 낯선 땅에서 부모가 되고, 서서히 그곳 생활에 익숙해진다. 하지만 여전히 인도의 전통과 관습을 고수하는 그들. 부부는 평생 이민자로 살아간다. 끊임없이 남과 다르다고 느끼는, 언제나 버겁고 더이상 평범하지 않은 삶. 그들은 첫 아이에게 '고골리'라는 특별한 이름을 붙여준다.

고골리에게 인도는 방학 때마다 의무적으로 가야 하는 먼 나라다. 자신의 이름도 맘에 들지 않는다. 아버지가 좋아하는 작가의 이름을 따서 붙인 그의 이름은 자신의 존재를 더욱 두드러지게 만드는 표식일 뿐이다. 그는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이름부터 바꾼다.

그는 이후 세 명의 여자를 만난다. 그 과정에서 문화적 정체성의 차이가 한 인간의 삶을 얼마나 결정적으로 좌우하는지, 서로간의 문화적 간극이 빚어내는 갈등이 얼마나 미묘하고 극복하기 어려운지 드러난다. 작가는 매우 세심하게, 차분한 태도로 장면장면을 그려나간다.

작고 작은 사건, 차이들이 모여 한 인간을 이룬다. '문화'란 단어는 얼핏 거창한 것처럼 보이지만, 끼니때마다 무얼 먹는지 예식 때는 어떤 옷을 입는지 사람이 죽거나 결혼할 때는 어떤 절차를 거치는지 같은 소소한 것들의 집합이다.

다른 사람에 의해 붙여진 나의 이름, 우연처럼 지워진 생명의 뿌리, 민족과 혈통의 굴레. 애초에 원했던 것이 아닌 조건이지만, 이는 거부할 수 있는 무엇이 아니다. '이름'이라는 건, 또 '태생'이라는 건, 쉽게 떼어낼 수 없이 삶에 딱 밀착된 상표같은 것이다.

이 소설은 결국 주인공이 삶의 조건-이민 2세대라는 신분, 러시아 작가에게 빌려온 이름-과 화해하는, 자기자신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이다. 이민자 문학은 필연적으로 '정체성'과 '문화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하기 마련. 그런 의미에서 여기에 '이름'의 문제를 끌어들인 작가의 선택은 탁월하고 또 적절해 보인다. 작가의 정교하고 섬세한 글솜씨와 설득력있는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 - 박하영(2004-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