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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의 모험 - 세상에서 가장 지적이고 우아한 하버드 경제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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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편집 회의
"교양인을 위한 금융학 강의"
경영대학원과 법학대학원을 오가며 강의 중인 저자 미히르 데사이 교수는 어느날 심각한 반대 여론에 직면한다. 금융 강의를 인문 교양 학부에 개설하려고 하자 실용적인 학문이라 교양 교육에 적합하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이다. 저자가 세계 교육의 중심 하버드에서 느낀 이러한 균열은 오늘날 거의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모양새다. 금융을 저속하고 윤리적 가치가 없는 일로 치부하는 것 말이다. 이는 금융에 대한 경멸로까지 이어져, 시장은 종종 노름판 취급을 받기도 한다. 이런 분위기는 금융 학도나 업계 종사자들에게도 심히 이롭지 못하다고 저자는 걱정한다. 물론, 멀리 태평양 건너에선 비우량 담보대출에 파생상품까지 남발하며 세계금융위기를 초래하기도 했고, 가까운 곳에서는 금리를 속여 비정상적인 수익을 내기도 했으니 그 책임은 상당 부분 금융의 몫이긴 하다.

그렇다고 금융의 본래 목적이나 가치를 무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어떻게 하면 금융의 미덕을 알릴 수 있을까? 하버드의 선배 교수 에드워드 윌슨이 <통섭>에서 '오해는 그 (통섭 가능한) 영역에 대한 무지에서 생기는 것이지, 사고방식의 근본적인 차이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고 한 것에 힌트를 얻은 저자는 금융을 인문학적 이야기로 풀어내 보자는 생각을 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이 책에 <오만과 편견>, <베니스의 상인> 같은 고전, '심슨 가족', '워킹 걸' 같은 대중문화, 성경과 역사의 유명한 에피소드 등을 재료로 금융이 우리 삶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쉽게 설명해냈다. 덕분에 우리의 오해는 어느 정도 풀릴 수 있을 터다. 하지만 금융 스스로의 개선도 뒤따라야 할 것이니 금융의 인간성이 회복되기엔 아직 갈 길이 멀다. 금융을 위한 모두의 노력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 경영 MD 홍성원 (20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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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세상에서 가장 복잡하고 가장 잘못 이해되고 있는 분야인 금융에 관해 신선한 관점과 전복적 통찰을 열어 준다. 저자는 금융이 “가치를 창출하기는커녕 빼앗아 가는 산업”이라는 ‘사악한’ 이미지를 벗고 그 심층에 자리한 ‘인간성’을 회복하도록 이끈다. 이를 통해, 일반인은 금융의 근본 개념들을 한층 쉽고 분명하게 이해하고, 금융계 종사자는 자기 직업의 핵을 이루는 금융과 인간의 문제를 다시 배워 자긍심과 보람을 되찾게 한다.

오늘날은 교육과 주택 투자에서 노후 인생 설계까지 금융 없는 삶을 상상하기 힘든 시대다. 그럼에도 우리 대부분은 금융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한다. 또 수많은 전문 인력이 금융 산업에서 일하거나 장차 그 일에 종사하기를 꿈꾼다. 하지만 금융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 탓에 많은 금융인이 직업과 삶에서 가치와 보람을 찾기 어려워한다.

금융은 과연 인간미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것, 가치를 창출하기보다 빼앗아 가기만 하는 사악한 것일까? 금융에는 어떤 삶의 지혜도 없는 것일까? 하버드경영대학원 미히르 데사이 교수는 이러한 무지와 통념을 깨뜨리기 위해, 인문학의 눈으로 금융을 통찰한다. 수식과 그래프 없이 오직 이야기만으로 금융의 주요 개념들을 이해하는 신선하고 매력적인 지적 향연이 펼쳐진다.

실용주의의 창시자 찰스 퍼스가 금융의 본질을 깨우쳐 주고,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이 리스크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알려 준다. 《성경》 속 달란트의 우화가 가치 창출의 논리를 담아내고, 서사시인 존 밀턴이 가치 평가를 재해석한다. 식민지 시기 미국 최고 갑부의 몰락과 그리스 비극이 파산과 회생의 원리를 들려주고, 조지 오웰과 현대 미술의 거장 제프 쿤스가 레버리지의 위력과 그것이 가진 함정을 보여 준다.
목차

들어가며 10
머리말: 금융과 좋은 삶 21

1장 우연이냐 규칙이냐 : 운명의 수레바퀴와 금융
위험하고 불확실한 세상의 지배자 | 플릿크래프트 우화 속 우연과 패턴 37
우연은 예측 가능한가 | 찰스 샌더스 퍼스가 말하는 금융의 본질 42
확률적 직관이라는 난관 넘어서기 | 도박의 ‘점수 문제’와 ‘마팅게일 문제’ 45
운명의 숙명론을 넘어 자연 법칙의 숙명론으로 | 프랜시스 골턴의 퀸컹크스 50
선체 안전 계약에서 통틴 연금까지 | 리스크 관리의 주요 수단으로서 보험 54
보험의 두 가지 문제, 역선택과 도덕적 해이 | 〈심슨 가족〉과 〈이중 배상〉 60
우리는 모두 보험 회사다 | 경험 축적과 공감의 중요성 68
상상력, 우연과 혼돈에 대처하는 힘 | 월리스 스티븐스와 《질서의 관념들》 71

2장 인생은 위험하다 : 리스크 관리의 핵심 전략, 옵션과 분산
결혼 시장의 리스크 관리 | 《오만과 편견》의 리지 베넷은 리스크 관리자 77
아이작 뉴턴이 골드만삭스에서 일했다면 | 루이 바슐리에, 옵션과 분산의 숨은 창시자 81
옵션, 리스크를 감수하는 가능성 탐색의 욕망 | 《피니어스 핀》, 탈레스 그리고 페덱스 85
옵션이 습관이 될 때 | 〈필경사 바틀비〉와 무능 93
분산, 금융의 유일한 공짜 점심 | NBA 스타와 범죄 드라마 〈더 와이어〉 99
삶의 포트폴리오로서 분산 | 경험과 인간관계의 다양화 추구하기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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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첫문장
"월 스트리트 대 메인 스트리트." 미국의 금융가와 그 밖의 보통 사람들을 서로 적대시하는 두 진영으로 간주하는 말이다. 이제는 가는 곳마다 들려오는 이 상투적 표현은 금융이 스스로 창출하는 가치에 비해 경제에서 빼앗아 가는 가치가 더 많다는 일반적인 견해를 반영한다.
추천글
  • 현대 금융에 대한 매력적이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 명쾌한 재치와 유쾌한 박식함으로 무장한 미히르 데사이는 금융을 철학, 문학, 그리고 인간 존재의 깊은 본질과 훌륭히 연결시킨다. 프랑스대혁명에서 누아르 영화까지, 확률의 역사에서 제인 오스틴과 〈심슨 가족〉까지, 이 책은 그야말로 놀라운 지적 향연이다.
    - 서배스천 맬러비 (미국외교협회 선임연구원,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 이 책에서 미히르 데사이는 두 가지 목표를 훌륭하게 달성해 낸다. 금융의 작동 원리와 중요성을 명쾌하게 설명할 뿐 아니라, 인문학이 어떻게 우리의 삶과 세계를 더 효과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지 또렷이 그려 보인다.
    - 클레이튼 로즈 (보든칼리지 총장)
  • 금융에는 단지 돈 버는 이상의 뭔가가 있다고 오랫동안 믿어 온 우리 같은 이들을 위해 드디어 미히르 데사이가 가슴을 후련하게 하는 책을 내놓았다. 그는 금융에 대한 인문학적 이해가 어떻게 금융인으로서의 자존감과 역량을 증진하는지 보여 주면서 그 과정에 기쁨이라는 차원을 더해 주었다.
    - 바이런 R. 윈 (블랙스톤 그룹 부회장)
  •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 문화일보 2018년 8월 24일자
  •  - 동아일보 2018년 8월 25일자 '150자 맛보기'
  •  -  조선일보 2018년 8월 25일자 '한줄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