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의 기다림, 고구려가 돌아왔다"
미천왕 을불, 고국원왕 사유 이후 4년. 김진명이 소수림왕 구부의 이야기와 함께 돌아왔다.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법전을 창제하고 불교를 받아들인 왕. 유교를 수용했지만 그들이 말하는 역사와 문명을 의심한 왕. 한(漢)의 시대에 맞서 생존하기 위해 그는 원수이기도 한 백제와 부여구와도 기꺼이 손을 맞잡는다.
연의 몰락, 전진의 약진, 강국으로 발돋움한 백제. 구부를 둘러싼 세계는 그를 치열하게 몰아간다. 한과 공자의 시대에 맞서, 살아남기 위한 구부의 전투가 김진명의 장기대로 호쾌하게 펼쳐진다. 다양한 인물이 만들어내는 장대한 이야기가 오랜 시간 기다려온 독자에게 응답한다.
- 소설 MD 김효선 (2016.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