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박사의 감정 조절 육아법"
오전 10시, 폭풍 같은 아침 시간이 끝나면 엄마는 커피 한 잔을 타서 자리에 앉는다. 그리고 후회한다. '아, 좀 참을걸.' 막상 오후가 되어 아이를 만나면 비슷한 일이 반복된다. 전쟁 같은 하루가 끝나고 새근새근 잠든 아이의 머리를 만지며 엄마는 또 반성한다. '내일부터는 절대 욱하지 말아야지.' 과연 다음 날 엄마는 달라졌을까?
육아는 어렵고 힘들다. 끊임없이 나를 내주기도 쉽지 않고, 때로는 특히 부모를 힘들게 하는 아이도 있다. 하지만 부모가 감정 조절에 실패하여 쉽게 욱하고 화내는 건 아이에게 가장 위험한 상황이다. 오은영 박사가 소아정신과 의사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라는 프로그램에 11년 남짓 출연하면서 느낀 문제의 핵심은 대부분 부모 혹은 아이가 '못 참고 욱하는 것'이었다. 매일매일 흔하게 일어나는 '욱'하는 상황, 그 안에 숨겨진 아이와 부모의 부정적 감정을 분석하고 답을 찾는다.
- 좋은부모 MD 강미연 (2016.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