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이전
다음
소유 (하)
종이책의
미리보기
입니다.
  • 마일리지
    510원(5%) + 멤버십(3~1%)
    + 5만원이상 구매시 2,000원
Sales Point : 60

세일즈 포인트

  • SalesPoint는 판매량과 판매기간에 근거하여 해당 상품의 판매도를 산출한 알라딘만의 판매지수법입니다.
  • 최근 판매분에 가중치를 준 판매점수. 팔릴수록 올라가고 덜 팔리면 내려갑니다.
  • 그래서 최근 베스트셀러는 높은 점수이며, 꾸준히 팔리는 스테디셀러들도 어느 정도 포인트를 유지합니다.
  • `SalesPoint`는 매일매일 업데이트됩니다.

무이자 할부 안내

  • * 2~3개월 무이자 : 신한, 국민,현대,롯데,하나,삼성
    * 2~4개월 무이자 : 농협, 비씨,우리

    ※ 제휴 신용카드 결제시 무이자+제휴카드 혜택 가능합니다.
    ※ 알라딘페이는 토스페이먼츠사 정책으로 5만원 이상 할부 선택이 가능하오니 필요시 다른 결제수단을 이용 부탁드립니다.
    ※ 오프라인결제/Non ActiveX 결제(간편결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페이코 등 간편결제/법인/체크/선불/기프트/문화누리/은행계열카드/ 알라딘 캐시와 같은 정기과금 결제 등은 행사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무이자할부 결제 시 카드사 포인트 적립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본 행사는 카드사 사정에 따라 변경 또는 중단될 수 있습니다.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보관함에 상품 담기

선물하기
  • 배송상품이 아닌 알라딘 뷰어에서 이용 가능한 디지털상품이며, 프린트가 불가합니다.
기본정보
기본정보
  • 파일 형식 : ePub(21.53 MB)
  • TTS 여부 : 지원
  • 종이책 페이지수 : 240쪽, 약 34.6만자, 약 8.8만 단어
  • 가능 기기 : 크레마 그랑데, 크레마 사운드, 크레마 카르타, PC,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폰/탭, 크레마 샤인
  • ISBN : 9788932964843
주제 분류
알라딘 리뷰
알라딘 리뷰
"나는 당신의 손안에 있습니다."
책을 읽는다는 건 하나의 여행과 같다. 작가가 창조한 시공간 속으로 내딛는 발걸음. 어떤 이는 미끄럼틀을 타는 것처럼 한번에 쭈욱 내달을 수 있는 이야기를 즐기고, 다른 이들은 미로를 헤매는 것처럼 신중하게 한발짝씩 나아가는 이야기를 선택한다.

이 소설은 그중 후자의 사람들이 보다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이다. 이야기 안에 다양한 종류의 텍스트와 상징이 내재되어 있어서 꼼꼼히 읽어나가다 보면, 정말 풍요로운 층위의 책읽기를 만끽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내용과 구성이 난해하거나, 문체가 질질 늘어지거나 한 것도 아니다.(사실 퍽 재미있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된 편지에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가난한 학자 롤랜드가 유명한 시인 애쉬가 남긴 편지 두 장을 찾아낸 것. 편지의 수신자가 동시대의 시인 크리스타벨 라모트로 밝혀지면서, 이야기는 두 시인이 생존했던 19세기 빅토리아 시대로 향한다.

전혀 연관이 없어 보이던 두 시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러한 의문을 풀기 위해 제시되는 단서는 시와 동화, 일기, 편지 등 다양한 텍스트들이다. 읽는이를 오독으로 유인하고 진실을 은폐해온 언어들. 현재를 살아가는 남녀 주인공들은 텍스트와 텍스트 사이를 헤매며 진실을 쫓는다. 텍스트 속에서 길을 찾는다.

이야기를 지탱하는 두 개의 축-애쉬/라모트, 롤랜드/모드 커플의 사랑 이야기도 매력적이다. 두 남녀가 서로에게 매혹되고 이끌리는 과정. 훗날 반드시 후회하겠지만, 둘이 함께 하는 순간에는 아무 것도 중요하지 않다는 그 말. 성숙하고 예민한 영혼들이 빚어내는 사랑의 모습이 아름답고 또 슬프다.

'지나간 과거와 순식간에 스쳐 지나갈 현재'가 잘 엮여져있는 소설이다. 과거의 비밀을 밝혀내는 추리적 구성이 정교하게 잘 짜여져 있으며, 로망스의 플롯 속에 놓인 인물들 역시 온전하게 자신의 개성을 드러낸다. 깨어있는 읽기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훌륭한' 작품이다. - 박하영(2003-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