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대넓얕> 채사장 첫 장편소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시리즈를 통해 아는 즐거움을 전달해온 작가 채사장의 첫 소설을 소개한다. 이야기는 하나의 화살에서 시작한다. 아버지가 쏘아올린 화살을 찾아오면 진정한 어른이 될 수 있다는 말에 소년 소마는 먼 길을 떠난다. 그리고 그가 만나는 거대하고 신비로운 세계.
고대 - 중세 - 근대를 상징하는 시대의 변화를 겪으며 주인공 소마는 정해진 영웅의 여정을 차례대로 밟는다. 화살을 따라 떠난 소년이 “다시 한 번의 삶을 원하느냐?”는 질문을 받기까지의 여정. 얻었던 모든 것을 차례차례 잃고 나면 진정한 자신이 누구인지 비로소 알게 된다. 그야말로 '문사철'적인 소설. 역사와 철학과 종교를 넘나드는 화두와 함께 소마의 길을 따라 걸으며 인간인 우리는 누구인가 하는 궁극적인 질문에 다다른다. "인문학을 쓰며 나는 인간을 알게 되었고, 소마의 인생을 따라가며 나는 인간을 사랑하게 되었다."고 말하는, 소설가 채사장의 시작.
- 소설 MD 김효선 (2021.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