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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금산 l 문학과지성 시인선 52
이성복 (지은이) | 문학과지성사 | 198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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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전자책 : 5,600원 전자책보기
102쪽 | 128*205mm | 92g | ISBN : 978893200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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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씨의 무대장치는 읽는이에게 낯설다. 시에서 나타나는 행간의 틈새와 함께 그의 시가 가진 상징들의 간극은 시읽기를 어렵게 만드는 요소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불편한 공간에서도 슬픔 등의 감정이 진하게 전해지는 이유는, 시의 무대가 겉보기는 낯설지언정 안으로는 그런 감정들을 샅샅이 훑고 있기 때문이다.

김현씨의 말을 빌자면, 낯선 무대는 '마음의 풍경'이다. 다시 말하면 그건 '꿈의 풍경'과도 같은데, 꿈은 그 자체로 우리에게 낯설지만 감정적인 여운은 길게 남는 이치와 같다. 무슨 꿈을 꿨는지 모르는데도 꿈을 깨자마자 눈물을 흘리는 경험이다. - 임지호(1999-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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