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는 동물에게 영혼이 없다고 믿고 살았다. 동물을 좋아하고 사람처럼 대하는 이들을 경멸하며 살았다. 성인이 된 후,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 하는 딸의 바람으로 루비라는 고양이를 입양하게 된다. 처음에는 루비와 거리를 뒀지만 어떤 계기로 인해 모든 게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