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그림 작가 잉그리드 고돈이 그린 서른세 개의 초상화는 기묘하고 기이하다. 넓은 이마와 미간, 공허한 눈빛과 무표정한 표정, 인물들 마음속에 어떤 감정을 품고 있는지 짐작할 수 없을 만큼 절제된 감정을 표현했다. 출간 후 벨기에 최고의 삽화상(Boekenpauw)을 수상했다. 정신과 의사이며 시인이며 소설가인 네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