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이 숨고 싶었다. 그런 날이었다. 그저 혼자 있고 싶은 날. 스스로를 철저히 세상으로부터 고립시키고 싶은 날. 나밖에 필요하지 않은 날. 세상과의 거리 두기가 필요한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