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파상이 쓴 「25일간」이라는 제목의 소품은, 어떤 온천지의 여관으로 들어가서 옷과 하얀 셔츠를 옷장에 넣으려다 그 서랍을 열어보았는데 안에서 말아놓은 종이가 나왔기에 무심코 펼쳐 읽어보니 '나의 25일간'이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는 이야기가 서두에 놓여 있고, 뒤이어 그 무명씨의 이른바 25일간을 한 글자도 바꾸지 않은 원래의 모습대로 옮겨 적은 형식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