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안이 아이들 이야기 소리로 시끌벅적합니다. "오늘 우리 아빠 미국으로 출장 가셨다." "난 어제 엄마랑 마트에 가서 망고랑 바나나 샀는데 진짜 맛있었어." "어제 일본에 큰 지진이 났대! IS(아이에스)도 무섭고 말이야." "어제 내 동생이 흑인을 보더니 뭐라고 했는지 알아? 엄마 말 안 듣고 선크림을 안 발라서 까맣게 탄 사람이애, 웃기지?" 친구들이 주고받는 평범한 대화 속에서는 우리사회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