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새책 | eBook | 알라딘 직접배송 중고 | 이 광활한 우주점 (1) | 판매자 중고 (4) |
| 10,800원(절판) | 출간알림 신청![]() | - | 7,500원 | 2,050원 |
<방에 관한 기억>, <파프리카>의 작가 서성란의 장편소설. <풍년식당 레시피>에 등장하는 승복과 선희는 모녀다. 둘은 생물학적인 모녀가 아닌 같은 질환을 가진 닮은 외모의 모녀다. 우리는 이와 같은 질환을 다운증후군이라 부른다. 하지만 소설 어디에도 이 질환의 명칭은 언급되지 않는다.
작가는 다운증후군이라는 언어에서 전달되는 의미를 애초에 차단하고, 다운증후군인 모녀를 통해 모성의 양면성을 보여준다. "불결한 산도를 빠져나오는 순간 승복은 세상이 자신을 웃음으로 반기고 축복하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라는 문장에서 '세상'은 사회인 동시에 갓 태어난 아기의 전부인 가족을 나타낸다. 승복과 같이 질환을 갖고 태어난 생명이 사회와 가족으로부터 어떻게 외면당하고 상처 입는지를 작가는 섬세한 묘사와 담담한 어조로 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