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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소설가 마루야마 겐지를 만든 기묘하고 뜨거운 여행!
서른 전후, 젊은 마루야마 겐지는 오프로드 바이크와 사륜구동차로 오스트레일리아의 사막을 질주하고 케냐의 사파리 랠리를 취재하는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이런 여행을 통해 그는 자유와 자립을 느끼고, 소설을 생각하며, 인생에 질문을 던진다. 『세계 폭주』는 마루야마 겐지가 달리면서 보고 듣고 생각한 것을 솔직하게 풀어 놓은 글을 묶은 책이다.
그의 여행은 얼핏 보아도 평범하지 않다. 애초에 달리기 위한 여행이기 때문이다. 그는로드 킬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브레이크가 아니라 액셀을 밟아 피해 지나가야 안전하다는 것을 깨닫고, 자연을 버리고 도시에 물든 애버리지니를 비난하고, 자연 속 인간의 미진함을 느끼면서 저자는 사막에서의 질주에 적응해 간다.
그 밖에도 겐지는 미 서부를 달리며 개척시대의 정신을 떠올리고, 소설을 쓰기 위해 무작정 대형 유조선에 올라타기도 한다. 그는 자신이 필요하면 언제든 앞으로 나아가는 여행을 떠났다. 그것이 답이든 아니든. 자신의 능력을 한계까지 몰아붙이는 격한 여행을 거듭하며 그는 변했다. 그리고 “거칠고 피비린내 나는 현실이라는 파도를 여행이라는 형태로 헤쳐 나가고, 또 실수를 하면서 단련된 것은 아닐까.” 하고 반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