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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의예과에 입학한 나는 벚꽃이 아름다운 봄날의 공원에서 그 소녀와 만났다. 첫눈에 반한 것이리라. 우리는 연인이 되었고, 평범하고 따뜻한 일상을 보냈다. 그녀는 '돌아가신 아버지가 앓던 난치병의 치료법을 찾고 싶다.'라고 자신의 꿈을 밝게 말했다. 하지만 그녀의 몸에 닿았을 때 300이라는 숫자가 차갑게 떠올랐다. 그것은 '사람의 남은 수명이 보이는' 내가 알아 버린 그녀와의 이별까지 남은 날짜였다.
곧 다가올 0까지 또다시 페이지를 넘기고 싶어진다. 이별이 예정된 두 사람이 쓰는 슬픈 연애 소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