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선물
<나나 올리브에게> 1권 이상 구매 시 사은품 선택 가능
"전쟁 이야기이자 사람이 사람을 살게 하는 이야기"
루리 작가의 대표작 <긴긴밤>은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정말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2021년 첫 출간 이후 4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독자들의 손에 손을 거쳐 읽히고 있다. 2021년에 읽은 <긴긴밤>을 2025년에 다시 읽었다. 이전보다 훨씬 더 좋은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이 책은 앞으로도 오래 사랑받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루리 작가의 신작 <나나 올리브에게>는, 올리브나무 집과, 그 집을 지키는 나나 올리브와 얼룩무늬 개, 그리고 그 집을 거쳐간 이들에 관한 이야기다. 30년의 세월이 흘러 이제는 어른이 된 소년이 기억을 더듬어 올리브나무 집을 다시 찾아간다. 얼룩무늬 개와 올리브나무가 맞아주는 그 집에서 나나에게 부치는 편지를 담은 노트를 발견하여 읽고, 깊은 회상에 젖는다.
전쟁으로 집과 가족을 잃고, 일상이 엉망진창이 된 이들에게 안식처가 되어준 올리브나무 집. 그곳에서 회복의 시간을 보내고 다시 살아내게 된 이들의 목소리로 올리브나무 집, 나나 올리브의 이야기가 채워진다. 이 책은 한 번 읽기보다 두 번 세 번 읽기를 권하고 싶다. 읽을수록 처음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다 선명해지고, 결국 사람이 사람을 살게 하는 이야기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