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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0,000원, 325권 펀딩 / 목표 금액 2,000,000원
<극한 식물의 세계>로 출간되었습니다. 
  • 2022-08-28에 목표 금액을 달성했습니다.

*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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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열정적으로 진화한 극한 식물
그들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미친 적응력

식물은 때때로 저게 진짜 가능한지 의심스러울 만큼 극한의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악취로 곤충을 유혹하고, 스스로 열을 내어 얼음을 녹이며, 마하의 속도로 움직이는 꽃들의 괴이한 전략을 알고 있나요? 동물의 살을 찢고, 교묘히 사기를 치며, 다른 식물의 숨통을 조르는 악랄한 생존 방식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나요? 먼지 같은 크기, 기나긴 휴면, 기계를 뛰어넘는 구조, 극강의 맹독성까지, 낭비란 모르는 씨앗의 신비로운 능력에 대해 알게 되면 우리의 세상은 전에 없이 달리 보이게 될 것입니다.

책 속 등장 식물

자이언트 라플레시아 (세계에서 가장 큰 꽃)
잎도 줄기도 뿌리도 없이, 오로지 꽃만 있는 식물. 무게 11킬로그램, 지름 1.1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꽃을 피우기 위해 모든 것을 생략한 채 일생을 꽃 하나에 바칩니다. 여기서 반전은, 자이언트 라플레시아의 조상은 꽃이 매우 작은 대극과 식물이라는 것입니다. 큰 사체를 찾아다니는 검정파리가 꽃가루를 옮겨주길 바라며 진화를 거듭한 끝에, ‘시체꽃’이라는 별명을 가진 세계에서 가장 크고 고약한 냄새를 내는 강력한 꽃이 되었습니다.

짐피짐피 (세계에서 가장 독한 잎)
스치기만 해도 비명을 지를 만큼 고통을 주어 ‘자살식물’이란 별명을 가진 식물. 잎 전체를 감싼 벨벳처럼 보이는 보드라운 털에 닿으면, 며칠에서 몇 년까지 통증에 시달린다고 합니다. 이 털에 쏘인 말이 날뛰다 2시간 뒤에 죽었다는 기록이 있고, 이 잎으로 엉덩이를 닦았다가 고통을 이기지 못해 한 장교가 자살한 사건도 있습니다. 이 통증에 대한 치료제는 아직까지 없습니다. 다만 이 식물은 원래부터 함께 사는 동물들에게는 위협적이지 않고, 새로 들어온 인간과 동물들만 그 고통을 느낀다고 합니다. 침략자를 상대로 선택적인 방어를 하는 셈이죠.

레드우드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나무)
가장 큰 동물인 대왕고래보다 4배나 크고 아파트 39층 높이와 맞먹는 키를 가진 나무. 최고 기록은 약 116미터라고 합니다. 숲속의 수많은 초록의 경쟁자 틈에서 햇빛을 더 많이 받고자 누구보다 높게 자랐고 결국 그 경쟁의 승자가 된 식물이죠. 레드우드는 누구보다 크고 우아하지만 결코 혼자 살지는 않습니다. 해변을 따라 빽빽하게 숲을 이루어 모여 살면서 땅속으로 거대한 뿌리 시스템을 이룹니다. 홍수에서도 위태롭지 않게 서로서로 지탱하기 위해서입니다.

남개구리밥 (세계에서 가장 작은 식물)
연필로 종이에 점을 찍어보세요. 남개구리밥의 크기는 그 점과 같습니다. 길이, 너비, 두께 모두 1밀리미터가 안 됩니다. 그러나 그 작은 크기에 꽃도 달리고 열매도 달립니다. 다만 속씨식물인데도 관다발과 뿌리가 없습니다. 너무 단순한 구조라 원시적인 식물로 오해할 수 있지만 남개구리밥은 최근에 진화된 식물입니다. 불필요한 것들을 없앤, 최대 효율의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미래지향적 식물입니다. 이 극강의 효율 덕분에 남개구리밥 1개가 지구 전체를 뒤덮는 데 걸리는 시간은 2개월이면 충분하고, 75일이면 지구 부피만큼 자랄 수 있습니다.

호밀 (세계에서 가장 긴 뿌리)
호밀이 만들어내는 뿌리털의 개수는 약 143억 개입니다. 호밀 4개체가 만드는 뿌리털은 지구를 한 바퀴 돌고도 남습니다. 건조한 지역에서 애타게 물을 찾아 살아남아야 했던 호밀의 진화적 특징입니다. 사실 식물의 뿌리는 뇌와 같은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단단한 물체와 부드러운 물체를 구별할 수 있고, 어느 쪽에 물이 많은지 알 수 있으며, 근처에 사는 식물이 자신과 같은 종인지 아닌지도 알 수 있습니다. 식물은 땅 위에서와 마찬가지로 땅속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식물들의 생존 전략은 어쩌면 땅속에서 더 은밀하고 훨씬 치열할지 모릅니다.

죽순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자라는 식물)
하루에 최대 91센티미터까지 자라는 풀. 빨리 성장할 때는 자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만히 보면 자라는 것이 눈에 보인다고 합니다. 이 폭발적인 성장 속도의 비밀은 어린 죽순이 스스로 양분을 만들어 크는 게 아니라, 땅속 뿌리줄기를 통해 엄마 식물로부터 양분을 받는다는 데에 있습니다. 4개월이 될 때까지 자립하지 않고 엄마의 힘으로 큽니다. 사실 빽빽한 대나무 숲에서 햇빛을 받기 위해서 어린 대나무는 생존을 위해 빨리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위해 대나무는 안을 텅 비워둔 채 모든 에너지를 쏟아 오로지 키를 키웁니다.


추천의 글

스스로 동물인지라 우리 눈에는 동물만 보인다. 그러나 ‘지구는 식물의 행성’이다. 동물은 숨도 못 쉴 극한 환경에서도 식물은 뿌리를 내린다. 식물의 세계는 경이롭고 매력적이다. 이 책에는 온갖 한계를 극복하며 살아가는 식물들의 기막힌 성공담이 풍성하게 담겨 있다.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좌중을 휘어잡을 이야깃거리로 가득하다. 일단 펼치면 쉽사리 내려놓지 못할 것이다.
-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식물을 떠올리면 정적이며 수동적이고 고요한 이미지가 연상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방식에서 한참 벗어나 극한을 살아내고야 마는 매혹적인 식물들도 있다. 제각기 다른 속도와 생존 방식으로 척박한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서 있는 방법을 터득하고 진화해나가는 식물들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새로운 세상에 도착하게 될지도 모른다.
- 임이랑 (<아무튼, 식물> 작가)

차례

1장 크기 : 크거나 작거나
#1 가장 큰 꽃 ① : 타이탄 아룸
#2 가장 큰 꽃 ② : 자이언트 라플레시아
#3 가장 작은 몸 : 남개구리밥
#4 가장 큰 열매 : 잭프루트
#5 가장 거대한 잎 : 라피아 레갈리스
#6 가장 긴 뿌리 : 호밀
#7 가장 큰 키 : 레드우드
#8 가장 작은 키 : 난쟁이버들
#9 가장 작은 씨앗 : 난초

2장 속도 : 빠르거나 느리거나
#10 가장 빨리 자라는 식물 : 죽순대
#11 가장 느리게 자라는 식물 : 변경주선인장
#12 가장 빠르게 움직이는 식물 : 뽕나무
#13 가장 느리게 피는 꽃 : 푸야 라이몬디

3장 힘 : 강하거나 독하거나 교묘하거나
#14 치명적인 독 : 피마자
#15 위험한 나무 : 맨치닐
#16 날카로운 열매 : 악마의 발톱
#17 독한 털 : 짐피짐피
#18 놀라운 위장술 : 리토프스
#19 원대한 비행술 : 자바 오이
#20 죽음에 이르게 하는 힘 : 교살자 무화과나무
#21 홀로 사는 힘 : 틸란드시아

4장 환경 : 과하거나 열악하거나
#22 극한의 메마름 : 야레타
#23 극한의 땅 : 오히아 레후아
#24 극한의 추위 : 이끼
#25 극한의 물 : 거머리말
#26 극한의 양분 : 식충식물
#27 극한의 열기 : 유칼립투스

5장 시간 : 오래되거나 최신이거나
#28 가장 오래 사는 나무 : 브리슬콘소나무
#29 가장 오래 사는 잎 : 웰위치아
#30 가장 오래된 겉씨식물 : 소철
#31 가장 오래된 꽃 : 암보렐라

작가 소개 - 김진옥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생물과학과 학사 및 식물분류학 석사·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서 학예연구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 독도에서 가거도까지 우리 식물이 있는 모든 곳을 가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전국을 탐사하고 있으며, 멸종위기에 처한 식물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더블어 사람들에게 식물학을 강의하면서 식물의 놀라운 세계를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이 식물을 좋아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식물이 좋아지는 식물책》, 《풀꽃이 좋아지는 풀꽃책(공저)》, 《백두산 식물길잡이(공저)》를 지었으며, 《열매》와 《종자》(공역)를 옮기고 《전략가, 잡초》를 감수했습니다.


작가 소개 - 소지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생명과학과 학사와 에코크리에이티브 협동과정 식물계통분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식물분류학을 공부하면서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 확장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대중과 나누고 싶어 2014년부터 국립생물자원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시립과학관, 허준박물관에서 과학교육 담당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화여자대학교 자연사박물관 학예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우리 주변의 식물들 속에 담긴 역사를 풀어낸 특별기획전 <역사 속 식물>을 기획하고, <자연에서 배우는 공학 이야기>를 집필했습니다. 앞으로도 식물과학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을 대중과 연결하는 징검다리 같은 존재가 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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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극한 식물의 세계
분류: 과학 > 동물과 식물 > 식물 일반
일러스트: 전태형
펴낸 곳 : 다른
판형 : 140*220mm / 무선 / 368쪽 내외
정가 : 20,000원
출간일 : 2022년 9월 20일 (예정)

※ 디자인 및 상세 제작 사양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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