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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720원, 163권 펀딩 / 목표 금액 1,500,000원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 (리커버)>로 출간되었습니다. 
  • 2021-08-29에 목표 금액을 달성했습니다.

*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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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서울국제도서전 기념 리커버
디자이너의 말

‘새롭고도 익숙함’을 모토로 작업한 이번 리커버에서 눈에 띄는 점은 요조 작가가 초판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을 읽고 있는 모습을 연출한 것이다. 이는 오직 리커버에서만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시도로, 반가움과 낯익음, 신선함과 신기함을 두루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리커버를 구상하며 초판을 살펴보았다. 초판 표지와 본문은 먹 1도로, 흑백의 깊고 차분한 분위기가 작가님의 글과 잘 어울렸다. 초판과 차이가 두드러지도록 디자인할 수도 있었지만, 나온 지 오래되지 않았기에 아직 남아 있는 여운을 좀 더 음미하고 싶었다. 그래서 다시 한번 흑백사진을 사용했다. 다만 표지 커버의 전면을 사진으로 채우고 타이포와 레이아웃에 변화를 주었다. 그리고 요조 작가의 아이디어가 한 가지 더해졌다. 제목에 ‘미워하는’이라는 글자가 은색 박으로 새겨지고, 빗금을 쳐서 지워진다. 실패를 미워하기보다는 사랑하고 나아가자는, 예술가 요조의 메시지가 은유적으로 담겨 있다.

책소개

발을 헛딛고 패배해도 끝내 무언가 만든다
요조가 말하는 예술가의 하루하루


뮤지션이자 작가, 제주의 동네 서점 ‘책방무사’의 대표인 요조의 산문집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은 요조의 음악과 일상, 다방면의 예술가들, 인간관계, 달리기, 채식, 책방 운영에 이르기까지, 요조의 내면을 만들어온 다종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산문집이다. 그동안 『눈이 아닌 것으로도 읽은 기분』 『오늘도, 무사』 『아무튼, 떡볶이』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공저) 등을 통해 뮤지션뿐 아니라 작가로서의 활동을 이어온 요조는, 단독 산문집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을 통해 보다 내밀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동안 여러 권의 책을 냈지만 대부분 한 가지 주제를 두고 글을 썼다면, 이 책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은 요조가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본격적인 첫 산문집이라 할 수 있다. 읊조리듯 노래하며 사람들의 두 귀를 쫑긋 세우게 했던 그가 써 내려가는 문장들은 작가를 닮아 나직하면서도 위트 있다.

책 속에서

뮤지션이라는 명찰을 그렇게 포기 못 하면서 왜 곡은 쓰지 않는 거야? 라는 질문이 뾰족하게 나를 겨냥하는 것을 발견한다. 그때마다 나에게조차 잘 안 들릴 만큼 작은 목소리로 대답한다.
“겁나서.” _24쪽

제가 보고 듣는 많은 것들을 어쩔 수 없이 수현이라는 필터를 거쳐 느끼고 받아들이는 사람이라는 것을 한결 가볍고 자연스럽게 여겨보기로 했습니다. 수현을 잃은 경험과 상실감이 극복되지 않아도 좋은 채로, 저는 앞으로도 느끼는 대로, 생각나는 대로 수현을 사용해보겠습니다. 수현을 이야기하다가 재미있으면 웃고, 수현을 이야기하다가 슬퍼지면 울도록 하겠습니다. _55쪽

거리에도 ‘구겨진 얼굴’은 많다. 집회 현장에 나와 앉아 있는 사람들. 그들은 조용하고 얌전하지 않다. 늘 화를 내고, 얼굴을 빨갛게 만들며 언성을 높이고, 머리를 깎고 피를 토할 듯 절규하고 있다. 나는 그 구겨진 얼굴들을 보며 이제 절대로 ‘저렇게까지 흥분할 일이야?’ 하고 생각하지 않는다. 죽고 싶을 만큼 매일같이 겪는 불평등과 차별들, 아무리 좋게 말해도 듣지 않고 변하지 않아 결국 얼굴이 꾸깃꾸깃 구겨진 채로 거리에 나온 노동자들과 여성들, 장애인들, 그 밖의 약자들. 언제 어디서든 어떤 구겨진 얼굴을 마주했을 때 ‘얼굴을 펴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당신의 얼굴이 이렇게 구겨지도록 만들었는지를 묻는 것. 최대한 자주 그 구겨진 얼굴을 따라 옆에 서는 것. 책방을 운영하면서 힘들고 귀하게 배운 태도이다. _176쪽

나는 그 틈에 조용히 서서 여기까지 올라온 태도에 대해 오래 생각했다. 모든 걸 이렇게 하자. 책방도 음악도 글도, 내 나머지 인생 속에서 하고 싶은 일들을, 다 이렇게 하자. 부드럽게, 허벅지가 터지지 않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이 감각을 잊지 않으려고 눈을 오랫동안 꾹 감았다. _157쪽

저자 소개

요조
뮤지션, 작가.
<My Name Is Yozoh> <나의 쓸모> <나는 아직도 당신이 궁금하여 자다가도 일어납니다> 등의 앨범을 냈고, 『오늘도, 무사』 『눈이 아닌 것으로도 읽은 기분』 『아무튼, 떡볶이』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공저) 등의 책을 썼다. 2015년 서울 종로구에서 ‘책방무사’를 열었고, 2016년 제주 성산읍 수산리로 옮겨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SNS : //www.instagram.com/official_yozoh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 리커버


- 저자 : 요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방송연예인에세이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판형 : 133*201mm(236쪽)
- 정가 : 14,000원
- 출간 예상일 : 2021년 9월 13일 예정
- 펴낸 곳 : 마음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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