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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1,600원, 188권 펀딩 / 목표 금액 2,000,000원
<개>로 출간되었습니다. 
  • 2021-06-13에 목표 금액을 달성했습니다.

*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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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계의 오스카 ‘하비상’ 수상 김금숙 작가의 화제의 신작!
반려동물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책임에 대한 이야기.
인간의 세상에서 살아내야 하는 개의 생을 그래픽노블로 담다!

그동안 시대적, 역사적 아픔과 사회에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조명해온 김금숙 만화가가 이번에는 인간과 개와의 교감, 반려동물과 그들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사랑과 책임에 대한 이야기를 감동 있게 풀어 그래픽노블로 그려냈다.

강아지 세 마리를 키우며 시골로 이사를 와 마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겪는 작가의 실화를 바탕으로 그린 만화 <개>는 진실에 가깝게 쓰고 그려야 현실감이 있으리라는 생각에 개와 함께 찍은 수 천 장의 사진과 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따라서 독자들이 만화를 보는 내내 개의 심정, 눈빛, 입, 귀, 코, 꼬리 상황에 따라 짐작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한 장면 장면마다 마치 영화의 롱테이크 기법처럼 깊고 의미심장하다.

사람을 좋아하고 주인을 따르며 우정과 충성을 다하는 개, 주인이 자신을 버려도 주인을 잊지 못하고 늘 그 자리를 맴돌며 주인을 기다리는 아름다운 수호천사 개의 이야기를 그리고 쓰며 저자는 동물권 즉, 동물이 인간과 공존하는 생명체로서 생존권을 보호받고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한다.

'반려동물은 희로애락을 느끼고 인간과 소통하며 교감한다.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에는 책임이 따른다. 편하고 좋을 때는 예뻐하다가 귀찮아지면 책임지기 싫다는 이유로 쳐다도 안 보는 문제의 심각성을 고민해봐야 한다. 인간이기에 시작할 수 있는 행동에 대해서는 인간이기에 마땅히 책임져야 한다.' -작가의 말 중에서

안락사당하는 개들만 한 해 3만여 마리!

반려동물 1천만 시대. 강아지를 가족 구성원이나 반려동물로 여기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지만 개에 대한 의미와 인식이 사람들마다 다르다. 아직도 개를 학대하고 주인의 무책임함 때문에 한 해 버려지는 반려견 수만 10만 마리, 안락사를 당하는 개들만 한 해 3만 여 마리가 넘는다. 게다가 한평생 짧은 목줄에 묶여 시골이나 공장 마당에서 살거나 떠돌아다니는 간단한 치료도 받지 못해 고통 속에 죽기도 한다.

애견숍 17번 방에서 강아지 ‘당근이’를 데려오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러던 어느날 누군가 집 앞에 버려두고 간 어린 강아지 ‘감자’를 집에 들이며 인간보다 더 인간을 신뢰하는 개와의 교감과 소통에 또다른 기쁨을 느끼며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외로움을 심하게 타던, 함께 사는 훈도 개들 키우며 밝아졌고 우울함도 치유되기 시작했다.
매일 강아지들을 산책시키며 이사 온 시골마을에도 개를 키우는 집들이 많아 참 좋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장마가 끝나고 나면 그 동네 살던 개들이 하나씩 없어지기 시작했다. 개들은 어디로 간 것일까.
개들이 사라지는 이유를 알게 되자, 곧 없어질 묶여있는 개의 목줄을 풀어주며 그가 달아나기를 원했지만 주인에게 다시 돌아오는 개는 결국 주인의 손에 잡혀 없어진다. 그렇게 마을의 개들이 사라지고 여름이 끝나가던 어느날.

'가을 한 생명이 우리를 불렀다. 그의 눈은 말했다. ‘나 여기 있어요’ 지저분했다. 목 앞부분과 가슴이 김치 국물에 절어 하얀 털이었는데도 벌겋게 물들어 있었다. 냄새도 심했다. 그의 옆에는 인간이 먹다 남은 건더기가 둥둥 떠 있는 벌건 김치 국물이 담긴 냄비가 놓여 있었다.' - 본문 중에서

영국 양치기 개의 일종인 보더콜리 종이었다. 태어난지 두 달이 안 되어 데려와져 2년 동안 바닥이 떠 있는 철장에 갇혀 있었다.

'결국 내 심장이 머리를 이겼다. 그 아이를 우리가 데리고 오지 않으면 죽는 날까지 그 철창 안에서 홀로 보내야 한다. 만나지 않았다면 모르고 살았겠지만 이미 본 이상 모른 체 할 수 없었다.' -본문 중에서

2년 만에 철장에서 나온 개는 땅바닥을 오래 걷지 못해 첫발자국에 그만 푹 쓰러졌다. 그 아이를 당근이와 감자가 사는 집으로 데려와 ‘초코’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미 심장사상충에 걸려 있는 초코를 치료해주고 돌보아주며 굳게 닫혀있는 그 아이의 마음을 점점 열어 준다.
당근이, 감자, 초코와 함께 살며 산책을 할 수 있는 행복한 날들이 계속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산책길에 초코가 갇혀 있던 철장 옆을 지나게 된다. 저 철장은 왜 아직도 안 치우는 거지? 다행히 초코는 그 철장을 쳐다보지도 않는다.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서둘러 당근이와 감자와 초코를 챙겨 돌아가는데 갑자기 초코가 자신이 2년을 갇혀 있던 철장을 향해 뒤를 돌아다보았다. 그런데 초코가 있던 바로 그 철장에....

자전적 실화 <개> 프랑스 출간 확정! 한층 더 깊어진 그래픽노블

내년 초 프랑스 출간이 확정된 이번 김금숙 만화 <개>는 그동안의 김금숙만의 그래픽노블의 깊은 터치감에 한층 그 맛이 더해져 실제 작가가 애정을 갖고 키우는 개들의 표정, 몸짓, 눈빛 하나하나에 교감을 느끼고 음미할 수 있어 좋다.
개가 인간의 곁에서 살아온 지 일만여 년. 인간보다 더 인간을 신뢰하는 개의 이야기를 통하여 이 세상이 인간들의 것만이 아닌 살아있는 모든 것들과 함께 공존해야 함을 새삼 일깨워 준다.

인간으로 태어난 것은 성스러운 신임이다. 이 특별한 은혜에는 신성한 책임이 있다.
나무, 물고기, 숲, 새, 지구상의 모든 살아있는 존재가 받은 은혜를 뛰어넘는다.
그래서 인간에게는 그들을 돌볼 의무가 있다.
- 인디언 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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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쇄 판권에 기부처와 액수를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책 소개

작가 소개

김금숙
그래픽노블 작가.
발표작으로 《기다림》, 《나목》, 《준이 오빠》, 《시베리아의 딸, 김알렉산드라》, 《풀》, 《지슬》, 《아버지의 노래》와 어린이 만화 《꼬깽이》 (전 3권) 등이 있다.
그림책으로제주 해녀 이야기인 《애기 해녀옥랑이미역 따러 독도 가요!》, 《할아버지와 보낸 하루》가 있고 《우리 엄마 강금순》 등여러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다.
특히 《풀》은 2019년 <뉴욕타임즈>, <가디언> 등의 잡지에서 최고의 그래픽노블로 선정되었으며, 2020년 하비 어워드 최고의 국제도서상, 크라우제 에세이상을 수상하였다.
그의 작품들은 영어, 프랑스어, 아랍어, 일본어, 중국어, 포르투갈어 등 14개국 언어로 출간되었고, 현재 꾸준히 그래픽노블을 발표하고 있다. 한겨레 신문에 '김금숙의 강화일기'를 연재 중이다.

차례

1. 당근이
2. 식빵이들
3. 감자
4. 까미
5. 엘비스
6. 장마
7. 초코

에필로그 삶은 계속된다

책 속에서

펫 숍에서 보았던 강아지들이 생각났다. 모두 현란한 네온사인 아래 놓인 유리 장식장 안에 갇혀 있었다. 당근이는 그곳에서 얼마나 있었을까? 입양이 안 된 강아지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 우리는 그날 밤 처음으로 방문을 닫고 잤다. 당근이를 보러 가기 위한 핑계로 자주 들락거렸던 화장실에도 가지 않았다. 정적과 어둠이 무겁게 집에 내려앉았다.
_<당근이> 중에서(22p)

이때의 일을 계기로 나는 감자에게 마음을 완전히 내주었다. 동네 사람들은 감자가 똥개니까 내다버리고, 영국 여왕이 키운다는 웰시코기 당근이만 키우라고 했다. 그럴 때 마다 나는 대답했다.
“똥개가 더 똑똑해요. 성격도 얼마나 좋다고요. 그리고 우리 감자, 똥개 아니에요.”
동네 아줌마들은 그런 나를 보며 웃고 지나갔다. 그러고는 우리 집 앞을 지날 때마다 감자에게 여전히 “저 똥개”라고 부르곤 했다.
_<감자> 중에서(67p)

그 개는 이름이 없었다. 그래서 부르는 게 이름이었다. 그 개를 돌보던 아주머니는 털이 많다고 복실이라 불렀다. 나는 까미라 불렀고 훈은 그냥 검은 개라고 했다.
_<까미> 중에서(85p)

개들끼리 서로 싸울 수도 있다. 실제로, 버려진 개들을 입양한 지인에게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여름, 그가 입양한 개들 중 하나가 뱀에 물려 죽었다. 다른 개들은 그 개의 죽음으로 예민해져 서로 싸움이 붙었다. 싸움을 말리던 중 지인은 팔을 물렸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그 일로 몇 달간 고생을 했다.
_<초코> 중에서(176p)

도서명: <개>


-- 분류: 만화>그래픽노블
          만화 > 교양만화 > 인문/교양
-- 지은이: 김금숙
-- 펴낸곳:  마음의숲
-- 상세 서지정보: 180*250 | 240쪽 내외
-- 출간일: 2021년 6월 28일 예정
-- 정가: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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