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1968년은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였다. 대통령 후보들은 하나같이 베트남 전쟁 승리나 종전 협상을 약속하고, 새로운 사회보장 정책이나 엄격한 법 집행, 혹은 두 가지를 모두를 통해 미국 도시에서 벌어지는 혼란을 해결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단 한 명의 후보, 로버트 F. 케네디 뉴욕주 상원의원만이 도덕적 상처를 인식하고 그런 상처를 치유하겠다고 약속했다.
_프롤로그
처음에는 바비 케네디의 대통령 선거운동이 그저 죽은 형에 대한 오마주 정도로 보였다. 3월 16일 상원 사무동 건물의 코커스실에서 대선 출마선언을 했는데, 그곳은 형 케네디가 대선 출마선언을 한 장소였다. 당시 형이 서 있던 바로 그 자리에 선 바비 케네디는 형과 같은 말로 출마선언을 시작했다.
“저는 오늘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를 선언합니다.”
_1장 불가피한 선택
짐 슬래터리는 연단에 선 케네디가 너무 불안하고 연약해 보여 연단에 올라가서 케네디를 안아주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그는 속으로 “힘내세요! 힘! 제가 믿는 사람이잖아요!”하고 외쳤다. 케네디는 말을 시작하자마자 실수를 했다. “랜든 주지사님과 그의 부인께” 전날 밤 환대에 감사드린다고 말한 것이다. 실수를 깨닫고 말을 멈추자 목소리가 갈라졌고, 연단에서 가까이 있던 사람들은 케네디의 손이 떨리고, 오른쪽 다리가 흔들리는 것을 목격했다.
_2장 “케네디는 끝까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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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은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였다. 대통령 후보들은 하나같이 베트남 전쟁 승리나 종전 협상을 약속하고, 새로운 사회보장 정책이나 엄격한 법 집행, 혹은 두 가지를 모두를 통해 미국 도시에서 벌어지는 혼란을 해결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단 한 명의 후보, 로버트 F. 케네디 뉴욕주 상원의원만이 도덕적 상처를 인식하고 그런 상처를 치유하겠다고 약속했다.
_프롤로그
처음에는 바비 케네디의 대통령 선거운동이 그저 죽은 형에 대한 오마주 정도로 보였다. 3월 16일 상원 사무동 건물의 코커스실에서 대선 출마선언을 했는데, 그곳은 형 케네디가 대선 출마선언을 한 장소였다. 당시 형이 서 있던 바로 그 자리에 선 바비 케네디는 형과 같은 말로 출마선언을 시작했다.
“저는 오늘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를 선언합니다.”
_1장 불가피한 선택
짐 슬래터리는 연단에 선 케네디가 너무 불안하고 연약해 보여 연단에 올라가서 케네디를 안아주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그는 속으로 “힘내세요! 힘! 제가 믿는 사람이잖아요!”하고 외쳤다. 케네디는 말을 시작하자마자 실수를 했다. “랜든 주지사님과 그의 부인께” 전날 밤 환대에 감사드린다고 말한 것이다. 실수를 깨닫고 말을 멈추자 목소리가 갈라졌고, 연단에서 가까이 있던 사람들은 케네디의 손이 떨리고, 오른쪽 다리가 흔들리는 것을 목격했다.
_2장 “케네디는 끝까지 갑니다”
보좌관들은 케네디 대통령을 너무 자주 언급하는 것이 역풍을 불러일으킬까 봐 우려했다. 아서 슐레진저는 존 F. 케네디에 대한 “엄청난 향수”가 있더라도 “그런 향수를 이용하거나 조장하는 것처럼 보이는 모든 행위에 대해 크게 잠재된 반감”도 있다고 경고하는 글을 보내기도 했다. 슐레진저의 지적을 입증하듯, 케네디 대통령의 열광적인 팬이었던 칼럼니스트 머레이 켐프턴은 “고인이 된 위인을 환기하는 것과 시체팔이를 하는 건 다르다. 케네디 상원의원은 둘의 차이를 끔찍할 정도로 모르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썼다.
_3장 홀로서기
곰팡이와 오줌 냄새가 나고 창문도 없는 판잣집에는 한 여성이 자녀 여섯 명과 살고 있었다. 영양실조로 배가 부풀어 오른 두 살배기 여자아이는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고, 바퀴벌레에 둘러싸인 채 쌀 한 톨을 가지고 기운 없이 놀고 있었다. 케네디는 무릎을 꿇고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작게 말했다.
“안녕. 안녕, 얘야….”
아이가 배가 고파 답을 하지 못한다는 걸 깨달은 케네디는 아이를 가슴에 안고는 흔들어주면서 입맞춤을 했다. (나중에 메리언 라이트는 아이에게서 나는 악취가 너무 심해서 안아줄 생각을 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케네디의 진정성을 깨달은 게 그때였다고 한다.) 잠시 후 작은 남자아이가 아장아장 걸어들어왔다. 케네디는 아이와 함께 지저분한 침대에 앉아 부풀어 오른 아이의 배를 쓰다듬으며 눈물을 흘렸다. 케네디의 적극적이고 도덕적인 상상력을 생각하면 사람들이 겪는 이런 고통에 대한 그의 반응은 단순한 동정심과 분노를 뛰어넘는 것이었음을 알 수 있다.
_4장 좋았던 시절
현장을 목격한 한 사람의 표현에 따르면 케네디가 말을 마친 직후 청중의 모습은 번개가 내려치기 직전, 혹은 대포 포탄이 터진 후 공기가 빨려 나간 순간을 보는 듯했다. 청중들은 “아아”하고 큰 신음을 냈고, 그 소리가 얼마나 컸던지 두 블록 떨어진 곳에서 차를 타고 지나가던 한 여성은 케네디가 무슨 말을 했기에 사람들인 그런 반응을 보였는지 궁금할 정도였다. 남자들은 욕을 내뱉었고, 여자들은 절규하며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흐느꼈다. “오, 맙소사!”, “안돼!”라고 외치는 사람도 있었다. 바깥쪽에 있던 일부 청년들은 격분해서 자리를 떠났고, 어떤 이들은 허공에 주먹을 치켜들며 “블랙 파워!”라는 구호를 외쳤다.
_5장 인디애나폴리스 연설
오르막길 앞에 다다르자 케네디와 폰트로이는 걸음을 멈췄고, 그곳에서 파괴된 건물들이 백악관 근처까지 이어지는 풍경을 보고 잠시 충격에 빠졌다. 폰트로이는 케네디에게 선거운동이 어떻게 되어가느냐고 물었다. 케네디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인디애나와 네브래스카에서 이기면 오레곤과 캘리포리아에서 이길 수 있으며, 캘리포니아에서 이기면 민주당 대선후보 지명을 따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렇게 말하고는 다음 말을 조심스럽게 고르려는 듯 잠시 말을 멈춘 후 말을 이었다.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무슨 문제인가요?”
“제가 백악관으로 가는 길에 총이 기다리고 있어요.”
_6장 “백악관으로 가는 길에 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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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이 책을 읽기 전에
프롤로그
1부 출마선언
불가피한 선택 · 1968년 3월 16~17일
“케네디는 끝까지 갑니다” · 1968년 3월 17~18일
홀로서기 · 1968년 3월 21~31일
제2부 죽음의 그림자
좋았던 시절 · 1968년 3월 31일~4월 4일
인디애나폴리스 연설 · 1968년 4월 4~5일
“백악관으로 가는 길에 총이” · 1968년 4월 5~7일
“선지자는 총에 맞아 죽습니다” · 1968년 4월 9일
제3부 공화당 우세지역
열광적인 청중 · 1968년 4월 10~15일
인디언 소년과의 만남 · 1968년 4월 16~5월 11일
“제가 이곳에서 잘하고 있나요?” · 1968년 4월 22~24일
“여러분이 내야 하는 겁니다!” · 1968년 4월 26일
차기 대통령과 함께하는 차량 퍼레이드 · 1968년 4월 27일
마더인 · 1963년 5월 3~14일
제4부 미국 서부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 1968년 5월 15~28일
부활의 도시 · 1968년 5월 29일
“마지막 남은 믿을 만한 인물” · 1968년 5월 30일~6월 3일
“이렇게 끝이 나는군” · 1968년 6월 4~5일
에필로그
감사의 말
참고문헌
“미국의 가장 깊은 절망과 가장 치열하게 품은 꿈의 핵심으로 파고드는 흡인력 있는 역사 이야기를 제공하고, 로버트 케네디라는 복잡한 인물과 그 시절의 개인·인종·정치·국가를 둘러싼 극적인 드라마를 들려준다.”
_아마존닷컴
“‘거대하고 신나는 모험’으로 알려진 로버트 케네디의 선거운동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재현한다. 로버트 케네디가 두려움을 모르고 가공할만한 후보로 점진적이지만 확고하게 진화하는 모습은 흥미로운 읽을거리다. 그가 불러일으킨 희망은 여전히 유의미하고 적절하며, 특히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에 더 그렇다. ”
_〈커커스리뷰〉
“서스턴 클라크는 문헌 자료와 로버트 케네디를 가장 잘 아는 사람들과 수백 번의 인터뷰라는 방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라스트 캠페인〉을 썼다. 그 결과는 어려움에 처한 유권자에게 말하는 법을 아는 한 대선 후보의 생생하고 친밀하고 역사적인 초상화다.”
_〈크리스찬사이언스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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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가장 깊은 절망과 가장 치열하게 품은 꿈의 핵심으로 파고드는 흡인력 있는 역사 이야기를 제공하고, 로버트 케네디라는 복잡한 인물과 그 시절의 개인·인종·정치·국가를 둘러싼 극적인 드라마를 들려준다.”
_아마존닷컴
“‘거대하고 신나는 모험’으로 알려진 로버트 케네디의 선거운동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재현한다. 로버트 케네디가 두려움을 모르고 가공할만한 후보로 점진적이지만 확고하게 진화하는 모습은 흥미로운 읽을거리다. 그가 불러일으킨 희망은 여전히 유의미하고 적절하며, 특히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에 더 그렇다. ”
_〈커커스리뷰〉
“서스턴 클라크는 문헌 자료와 로버트 케네디를 가장 잘 아는 사람들과 수백 번의 인터뷰라는 방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라스트 캠페인〉을 썼다. 그 결과는 어려움에 처한 유권자에게 말하는 법을 아는 한 대선 후보의 생생하고 친밀하고 역사적인 초상화다.”
_〈크리스찬사이언스모니터〉
“로버트 케네디의 열광적이고 이상주의적이며 불운한 선거운동이라는 놀이기구에 올라타게 하는 책. 계급과 인종의 정치에 관한 저자의 이야기는 빈곤에 관한 로버트 케네디 연설이 제기한 도덕적 도전과 마찬가지로 놀라울 정도로 시사성이 있다.”
_〈뉴요커〉
“1960년대의 열정적이고 거칠게 요동치는 시대정신의 상징적 초상화를 보여주는 책이다.”
_〈퍼블리셔스위클리〉
“1968년 바비 케네디의 대선 출마를 둘러싼 영광과 비극을 떠올리게 해주는 훌륭한 읽을거리다. 저자의 예리한 관찰과 속도감 있는 전개가 이 책을 미국 정치를 공부하는 학생들의 필독서로 만들었다.”
_탐 브로코우, 저널리스트
“너무나 아름답고 가슴 시린 책. 오늘날 우리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공직자의 삶이 얼마나 숭고할 수 있는지를 일깨워 주는 책이다. 로버트 케네디와 그 시기에 걸맞은 책이며 명예롭고 잊을 수 없는 작품이기도 하다. 공직에 진출하려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도 읽어야 할 책이다.”
_조 클라인, 〈타임〉
“여러 번 읽었어도 읽을 때마다 울게 만드는 책이다. 살아있는 동안 우리가 그때 잃은 것을 결코 되찾을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로버트 케네디가 우리 모두를 위해 꿈꿨던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매진하는 것을 결코 잊거나 멈추지 말아야 한다.”
_R.L 홀리, 아마존닷컴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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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5월 디트로이트에서 흑인 소녀에게 손을 내민 로버트 케네디.
디트로이트는 1년 전인 1967년 흑인 폭동이 발발해 공수부대까지 투입되어 시민 23명이 죽고 696명이 다쳐서 그때껏 미국에서 벌어진 최악의 흑인 폭동의 진원지였다. 앤디 색스라는 사진작가가 미시간대학교 대학생 시절 찍은 이 사진은 2017년 미국에서 출간된 〈바비 케네디〉의 표지로 사용되었지만, 출판사의 실수로 저작권자 표기에 자신의 이름이 아닌 〈라이프〉 소속의 전설적인 사진작가인 빌 에프리지의 이름이 들어가는 일이 있어서 나중에 출간된 책에 수정되었다. 사진에 나오는 흑인 소녀는 시빌 마틴으로 현재는 50대로 세 명의 자녀를 둔 간호사다. 5세 때 케네디의 유세 현장에 갔다가 케네디와 손의 잡게 된 마틴은 당시 상황을 이렇게 기억했다.
“제 손을 잡은 순간을 기억해요. 그냥 급하게 손을 잡은 게 아니었어요. 마음이 담긴 악수였어요. 대충하고 다음 사람에게 손 내미는 그런 악수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진심 어린 악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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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5월 디트로이트에서 흑인 소녀에게 손을 내민 로버트 케네디.
디트로이트는 1년 전인 1967년 흑인 폭동이 발발해 공수부대까지 투입되어 시민 23명이 죽고 696명이 다쳐서 그때껏 미국에서 벌어진 최악의 흑인 폭동의 진원지였다. 앤디 색스라는 사진작가가 미시간대학교 대학생 시절 찍은 이 사진은 2017년 미국에서 출간된 〈바비 케네디〉의 표지로 사용되었지만, 출판사의 실수로 저작권자 표기에 자신의 이름이 아닌 〈라이프〉 소속의 전설적인 사진작가인 빌 에프리지의 이름이 들어가는 일이 있어서 나중에 출간된 책에 수정되었다. 사진에 나오는 흑인 소녀는 시빌 마틴으로 현재는 50대로 세 명의 자녀를 둔 간호사다. 5세 때 케네디의 유세 현장에 갔다가 케네디와 손의 잡게 된 마틴은 당시 상황을 이렇게 기억했다.
“제 손을 잡은 순간을 기억해요. 그냥 급하게 손을 잡은 게 아니었어요. 마음이 담긴 악수였어요. 대충하고 다음 사람에게 손 내미는 그런 악수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진심 어린 악수였어요.”
반세기 뒤에 재회한 사진작가 앤디 색스와 간호사 시빌 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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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스트 캠페인〉 도서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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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스트 캠페인〉 도서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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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펀딩 달성 단계별 추가 마일리지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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