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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베르그손(Henri Louis Bergson) 1859 ~1941
앙리 베르그손의 삶:

앙리 베르그손은 1859년 10월 18일 파리에서 출생했다. 18세에 고등 사범 학교에 입학하고 22세에 철학 교수 자격 시험에 합격한 후 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다가 1889년에 「의식에 직접 주어진 것들에 관한 시론」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다. 1896년에 『물질과 기억』을 출판한 후 1898년에 고등 사범 학교 전임 강사로 재직하고 1907년에 『창조적 진화』를 출판하며 국제적 명성을 얻게 된다. 제1차 세계 대전 발발 후에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외교 사절로서 전쟁 방지를 위해 활동하고 1922년부터 국제 연맹 산하의 지적 협력 위원회(유네스코의 전신) 의장으로 활동한다. 1932에는 전쟁과 인간 본성에 관한 윤리적 고찰인 『도덕과 종교의 두 원천』을 출판한다. 1941년 1월 3일 제2차 세계 대전 중 점령당한 파리에서 폐렴으로 사망한다.

앙리 베르그손의 사상:

베르그손의 철학은 두 측면을 갖는다. 하나는 고대 그리스 철학과 근대 자연 과학에 대한 반성과 비판에서 출발하여 서구 철학의 지성주의적 편향을 폭로하는 것으로, 베르그손은 이를 ‘공간적 사고’라고 부른다. 다른 하나는 실재의 본모습으로 회귀하여 직관적 사고를 통해 진정한 시간의 모습인 ‘지속’을 발견하는 것이다. 지속은 생성에 대한 베르그손적 명칭이다. 베르그손은 19세기 중반에 나타난 다윈의 진화론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으나 이를 유물론적 과학주의의 입장에서 기계론적 우주론으로 발전시킨 스펜서의 철학에 반대하고 창조와 생성을 전면에 부각시키는 생명 형이상학을 수립한다. 프랑스 내에서는 내성적 방법을 강조하는 멘 드 비랑과 라베송의 유심론 철학의 계보를 잇고 있으나 창조와 생성의 형이상학이라는 거시적 관점에서는 베르그손 자신의 독창적 관점을 수립한다. 생성에 대한 강조는 ‘형상’이나 ‘실체’, ‘관념’과 같은 전통적인 실체주의의 태도를 역전시키는 것인 동시에 당시까지 진리의 모범으로 군림한 고전 물리학에 대한 반발이기도 하다. 베르그손은 고전 물리학의 기계론적 태도를 비판하지만 에너지 물리학이나 장이론 등 당대의 새로운 물리학에 대해서는 열린 태도를 보여 준다.

앙리 베르그손, 단계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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