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기간 : 2012년 9월 4일 22시 ~ 10월 5일 l 당첨자 발표 : 10월 10일
단독 사은품/적립금 1천원 증정 + 독자투표 적립금 5천원 추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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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투표
이달의 어린이 책 11종 가운데
내가 뽑은 최고의 책1권을 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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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추첨 적립금 5천원 증정
(당첨자 발표 : 10월 10일, 발급 : 10월 12일)
"아이들 영혼의 배고픔을 채워주는 책", 김선희
어린이를 위한
인문학, <공자 아저씨네 빵가게> 이야기
9월의 이슈& 테마 도서
전문가가 선택한 9월의 어린이 책
초등 3~4학년
평화박물관 운영위원 배성호의 선택
9.11 테러 당시 뉴욕에 살았던 이슬람교도 가정의 10살 소년 낫시르. 낫시르는 이슬람교를 믿는다는 이유로 절친한 친구와 만나지도 못하고 뭇사람들에게 위협을 받는다. 9.11 테러는 전 세계에 엄청난 충격을 준 사건이었다. 하지만 9.11 테러 이후, 테러를 막겠다고 시작한 전쟁은 오히려 끊임없이 새로운 폭력을 낳았다. 이 책은 낫시르와 친구들 이야기 속에서 진정으로 평화를 이루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마리를 건넨다.
신화는 먼 옛날 살았던 조상들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비유로 가득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공동체가 갖고 있는 신화를 살펴보면 그들이 어떤 생각을 했는지, 어떤 방식으로 살아왔는지 알 수 있게 됩니다. 현대 판타지 문학의 바탕이 된 강인한 영웅. 독자들은 <베오울프>를 통해 강직하고 타협 없는 영웅의 이야기, 목숨보다 명예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대 전사들의 이야기를 새롭게 만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 사회는 참 공부하기 어려운 과목이에요. 시험 기간에 잠깐 교과서와 참고서를 들여다보는 것으로는 성적을 올리기가 쉽지 않거든요. 다른 과목에 비해 알아야 할 배경 지식이나 용어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전체적인 흐름에 대한 이해 없이 단순히 암기만 해서는 절대 좋은 성적을 얻을 수가 없죠. 사회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어린이, 사회 과목에 공포증을 가진 어린이라면 <사회는 쉽다!> 시리즈를 권해 주고 싶어요. 초등 사회는 어렵다고 손을 놓아서는 절대 안 된답니다. 사회야말로 우리가 사는 세상을 이해하는 첫걸음이니까요.
명작은 아이들을 위해 쓴 책은 아닙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읽기에는 분량도 많거니와 어렵기도 하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작이 갖춘 이야기의 힘은 아이들을 책의 세계로 이끄는 매력이 있습니다. 몇 세기 전에 쓰였다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뛰어난 상상력과 풍부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니까요. 아이들에게 명작을 추천하는 건 바로 이런 이유입니다. 물론 원작을 그대로 읽을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사실 아이들에게는 조금 버거운 일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쓰인 명작들이 그토록 많은 것이겠지요.
이 책을 읽으면 역사가 참 쉽고 재미있어진다. 술술 넘어가는 것이 진짜 어린이책 답다. 아이들이 실제로 발굴현장에 간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책을 읽기 시작하면 그런 생각을 할 사이도 없이 어느새 어둑어둑한 발굴현장에 도착해 버린다. 그리곤 바로 발굴단과 한 마음이 되어 분주히 움직이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역사는 어렵고 지루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역사를 쉽고 재미있는 친구로 만들고 싶다면 이 책의 첫 페이지를 넘겨보자.
저는 매일 아침, 20분간 전교생이 책 읽는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2008년 출간된 <책읽는 도깨비>는 너도 나도 읽어 책 표지가 너덜너덜해질 정도였습니다. 이상배 작가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우리나라의 도깨비 이야기꾼입니다. <책읽는 도깨비 2>의 부제는 시간 도둑입니다. 한마디로 재미와 감동이 있습니다. 책의 맛을 알게 해 주고 있습니다. 도서관으로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것입니다. 이 어찌 기쁘지 아니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요즘 우리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 1위는 공무원이라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는 꿈이랄 게 없던 내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또한 부모가 되어 아이를 키우는 나는 어쩌면 내 부모처럼 우리 아이에게서 꿈을 빼앗고 있는 건 아닌지 되돌아보았다. 이 책은 꿈을 돈을 주고 사고팔 수 있게 된 근미래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쩌면 우리 어른들은 지금 이순간도 아이들에게서 꿈을 빼앗고 있는 건 아닐까. 꿈이 없는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어야 할 책이다.
생존을 위해 우리들이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거리를 이동하며 살아가는 몇몇 동물의 목숨을 건 대이동의 이유와 비밀을 들려주는 책이다. 눈으로 읽는 글들이 마치 내레이션처럼 와 닿으며, 한편의 장엄한 생태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했다. 이 책의 취지 중 하나는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에 대한 제대로 된 관심과 바람직한 공생 추구다. 이야기 끝마다 주인공 동물들이 처한 위기나 현실, 보호 정책 등을 실은 것이 눈에 띄는데, 이러한 배려가 이 책을 훨씬 가치 있게 하는 것 같다.
아이들과 함께 역사를 공부하면서 늘 역사를 공부하기 보다는 역사의 장면 속으로 즐겁게 여행 갔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 이 책은 문을 열고 마치 조선 시대 궁궐 안으로 들어가는 듯한 장치를 통해 역사와 반갑게 마주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준다는 점에서 매우 반가웠다. 무엇인가를 알아야만 하고 외워야 하는 역사가 아니라 이게 무엇일까 하고 궁금증이 들면서 아이들에게 길동무가 되어 주기 때문이다. 궁궐 속으로 떠나는 새로운 여행에 동참하고 싶은 아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미술관은 누군가에 의해 이끌려가고, 가서도 수동적으로 따라만 다니고 이미 다른 사람들이 평해 놓은 관점으로 작품에 눈도장을 찍으며 관람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면, 이 책을 계기로 생각이 확 바뀌어 지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소년처럼 우리에게도 상상력과 아름다움을 느낄 줄 아는 능력이 가득하니까요. 타히티에서의 신 나는 놀이 뒤에 클림트의 그림일 것 같은 작품으로 옮겨지는 소년의 시선이 예사롭지 않네요. 과연 어떤 일이 미술관에 생길 지 지금 이 순간 여러분도 한 번 마법에 빠져 보세요.
자연에서 지내야 어울리는 악어들이 동물원도 아니고 하필이면 명품가방이 되어버린 이 상황을 제목으로 맞닥뜨리니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었다. 인간들이 얼마나 이상한 취미를 갖고 있는지 구석구석 찾을 수 있었다. 나 역시 책을 읽어가며 콕콕 찔리고 아프고 한없이 미안했다. 그리고 그동안 나를 포장했던 허영심을 들여다 본 것 같아서 부끄러웠다. 이 책이 내게 던진 질문은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지 묻는 것이었다. 아마도 조금 더 조심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좋은 것, 갖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을 찾기 전에 이것이 나만의 이기심이 아닌지 돌아보게 만들어 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