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러웨이가 발표한 <사이보그 선언>(1985), <반려종 선언>(2003)과 라이스 대학 영문과 교수 캐리 울프와의 대담을 한데 모아 엮은 저작선.
<반려종 선언>은 해러웨이가 함께 살고 있는 카옌 페퍼라는 개와의 관계를 바탕에 두고, 종과 종의 경계에서 작동하는 ‘공진화(coevolution)’에 근거해 생명정치의 새로운 상을 제시한다.
<반려자들의 대화>에서는 인터뷰 형식을 빌려 해러웨이가 두 선언문을 쓰게 된 동기와 그것에 영향을 준 당대의 지적·제도적·정치적 배경 등을 살펴본다.
해러웨이는 간학문적·다학문적 연구의 선구자로서, 여러 분야를 종횡으로 오가며 융복합적 글쓰기를 시도한다. 페미니즘과 과학사 분야의 고전의 경지를 넘어, 인간과 동물과 사이보그에 관한 전복적 사유를 통해 인류에게 영감을 주는 저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