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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하는 사색과 발견의 시간
무엇이 진짜이고 무엇이 가짜인가
새로운 세대의 리얼리즘, 2024·2025 젊은작가상 수상 작가 성해나 소설집.
'혼모노'란 일본어로 '진짜'를 뜻하는 단어로, 한때 '진상'이나 '오타쿠'를 조롱하는 신조어로 사용되며 널리 알려졌다. 작가는 본디 긍정적인 뜻을 지닌 이 단어가 변질된 의미로 사용되는 것처럼 거짓일지라도 다수가 믿으면 진실이 되어버리는 지금의 시대상을 얘기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진짜 무당과 가짜 무당, 태극기 부대 노인과 재미 한인 3세, 비윤리적 감독과 이를 묵과하는 팬 등 '진짜'와 '가짜'의 경계를 탐구하는 동시에 '진짜'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품 일곱 편을 엮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접 집필한 첫 공식 자서전
"저는 제 삶을 통해 어둠을 밝히고 희망을 피워 올릴 수 있다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유년시절부터 재임 중, 그리고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담겨 있으며 교황이 걸어온 길과 뿌리를 이해하는 동시에 종교를 초월한, 전 세계와 미래 세대에 전하는 희망의 메세지까지 만나볼 수 있다.
'가난한 이들의 교황’으로 불리며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들을 돌보는 데 힘썼던 그의 발걸음을 따라가다 보면 다가올 봄날, 우리도 함께 희망을 피워 낼 것이다.
모두의 기다림에 응답하는 박준이라는 따뜻함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움과 상실마저 아릿한 아름다움으로 그려내는 박준 신작 시집.
살면서 놓쳐버린 것들, 어느새 잊힌 것들의 빈자리를 어루만지는 손길이 시대와 개인 모두와 조응하며 공감을 자아내는 시들이 함께한다.
"슬픔이 지나간 자리에 함께 앉아 조용히 등을 내어주는 시집"(추천사, 이제니)이라는 말처럼, 박준의 위로가 고요히 존재하는 삶들에 불어넣는 숨결이 어느 때보다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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