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네임 리타. 대중문화와 시각예술에 대한 글을 쓴다. 소수(자)적인 것의 존재 양식에 관심이 있다. 2015년 크리틱엠 만화평론 우수상, 2021년 제4회 SeMA- 하나 평론상을 수상했다. 시각문화와 퀴어 부정성을 다루는 책 『진격하는 저급들』, 일기를 모은 책 『여기서는 여기서만 가능한』을 썼다. 블로그 http://blog.naver.com/hotleve를 운영한다.
미술비평과 인권운동을 한다. 2011년 「동성애자 에이즈 재현에 관련된 논의」로 제4회 플랫폼 문화비평상 미술비평부문에 당선되었고, 2017년 제2회 SeMA-하나 평론상을 수상했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와 HIV/AIDS인권활동가네트워크, 소수자난민네트워크에서 활동하고 있다.
1992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2022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23년 제14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오늘날 한국에서 ‘퀴어’란 무엇 혹은 누구를 뜻하는가? 『퀴어 미술 대담』은 퀴어를 드물지 않게 찾아볼 수 있고, 어색하지 않게 언급할 수 있는 오늘날 한국에서 ‘퀴어’란 무엇(누구)이며 어디에 있는지 집요하게 추적하는 대화의 장이다. 그간 국내 미술비평계에서 퀴어라는 주제로 꾸준히 비평하고 활동해온 두 저자, 이연숙과 남웅이 “현재, 서울에서, 비평가”로서 퀴어 미술의 정체와 주체를 탐구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오혜진 문학평론가의 말처럼 두 저자는 “사태를 섣불리 봉합하지 않”으면서, 그간 미술 현장에서 각자 쌓아온 경험과 고민을 지렛대 삼아 퀴어 예술의 시공간을 구축해나간다.
국내의 작가와 작품, 전시 등 현장을 두루 톺아보는 두 저자의 대화에 귀 기울이다 보면 오늘날 한국에서 ‘퀴어’로 불리는 것 이면에 어떤 관점과 담론 들이 도사리는지 고민해볼 수 있을 테다. 또는 두 저자가 서문과 발문에서 이야기하듯 앞으로 우리가 ‘퀴어’와 더불어 ‘예술’ ‘성차’ ‘관계’ ‘대화’ ‘언어’ 등의 키워드를 어떻게 계속하여 끌고 나가면서 새로운 영역을 만들 수 있을지 물을 수도 있겠다. 두 저자가 번갈아 이야기하듯이, 이 대담에 내포된 무수한 질문이 독자에게로 이어지며 또 다른 대화의 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