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단편소설 <홍이>로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없는 층의 하이쎈스》, 소설집 《적어도 두 번》 《제 꿈 꾸세요》, 산문집 《멜라지는 마음》이 있다. 문지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1990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다.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중이다. 2020년 제19회 대산대학문학상과 202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문학평론 부문을 통해 등단하며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산문집으로 『허투루 읽지 않으려고』가 있다. 주요 관심사는 모더니즘 문학과 퀴어 페미니즘이다.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쉰두 번째 소설선, 김멜라의 『환희의 책』이 출간되었다. 2023년 10월호 『현대문학』에 발표한 소설을 퇴고해 내놓은 이번 소설은 톡토기와 거미, 그리고 모기가 연구원이자 저술가가 되어 연인인 ‘버들’과 ‘호랑’의 사계절을 곤충의 시점으로 관찰한 이야기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연구 대상인 연인이 치열하게 사랑하고, 때론 과거의 상처에 아파하며, 서로를 보살피며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삶과 인간이란 어떤 의미인지를 묻는다. “한 존재가 다른 존재를 바라보는 마음, 그 눈동자”에 관한 한 편의 긴 우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