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 자체가 혁명인 여성, 마리 드 프랑스 그가 일군 공동체의 웅장한 일대기이자 오직 여성의 언어로 쓰인 서사시의 새로운 원형 역사 속에 묻힌 중세의 시인에서 과거의 땅에 미래를 건설한 위대한 여성 지도자로 "한 여성과 그녀가 거침없는 투지로 일군 여성 공동체의 웅장한 일대기를 엿보는 동안, 팔백여 년 전의 중세에 동참한 듯한 긴박한 현장감으로 질식할 것 같았다." - 구병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