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역사에 새겨진 깊고 뚜렷한 발자국
옥타비아 버틀러 작가전
"나는 집으로 돌아오는 마지막 여행에서
팔 하나를 잃었다. 왼팔이었다."
- <킨> 중에서
ⓒ Nikolas Coukouma

         옥타비아 버틀러는 SF의 프레임을 전복시킨 작가로 꼽힌다. SF는 인간의 상상력을 아무 제약 없이 펼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이어야 하는데도, 마치 백인 남성의 전유물인 것처럼 인식된 채 성별과 인종이라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뽐냈다. 하지만 버틀러는 그 장벽을 딛고 올라가 우뚝 섰다. 1976년에 첫 작품 <패턴마스터>를 발표한 이래, 문학적 성취와 상업적 성공을 동시에 거머쥐며 자신만의 독보적 위치를 확립한 것이다. 인종과 소수자 문제를 기반으로 하는 다수의 작품에는 어떤 백인 작가도, 어떤 주류 작가도 감히 알지 못하던 세계가 담겼고, 젠더와 차별 문제를 작품 속에 완벽하게 녹여냈다. 버틀러는 2006년 돌연 세상을 떠났지만, 지금도 여전히 SF계의 ‘그랜드 데임’이라 불리며 칭송받고 있다.

이벤트 대상도서 포함
국내도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옥타비아 버틀러 내열 유리컵(택1)
  • * 이벤트 기간 : 5월 19일~선착순 한정수량
  • * 이번 주문으로 발생할 예상 마일리지에서 우선 차감 됩니다.
  • * 예상 마일리지로 부족한 금액은 기존에 보유한 적립금, 마일리지 순서로 차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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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그랜드 데임, 옥타비아 버틀러의 작품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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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200원(10%)
    "사람을 노예로 만들기가
    얼마나 쉬운지 알겠지?"
    "나는 집으로 돌아오는 마지막 여행에서 팔 하나를 잃었다. 왼팔이었다." 강렬한 첫문장으로 시작하는 소설. 20세기의 흑인 여성 다나는 타임슬립으로 19세기로 간다. 그가 만난 것은 자신의 백인 조상. 그의 여정은 우리가 '시간여행'하면 으레 떠올리는 어떤 이미지와는 현저히 다른 모습이다.
  • 기후 변화로 폐허가 된 미래
    극심한 기후 변화와 경제 위기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미국. 이방인의 이주를 막기 위해 높은 장벽으로 둘러싸인 도시에선 차별과 혐오가 들끓고 있다. 장벽 안의 사람들은 그저 모든 것에 안주한 채 각자의 생존을 위해 분투할 뿐이다. 그러나 타인의 고통을 자신도 똑같이 느끼는 ‘초공감증후군’을 앓고 있는 소녀, 로런은 세상이 크게 병들어 있다고 느낀다.
  • 차별과 박해를 이겨내는
    공감과 변화의 힘
    2032년, 로런 올라미나는 집과 가족이 모조리 소멸된 참극에서 살아남은 이후 캘리포니아 주에 평화로운 공동체를 일군다. 갓 걸음마를 시작한 이 공동체는 사회적으로 배척당하는 비주류 집단에게 피신처를 제공하는데, 이들은 극단적 보수주의자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후에 박해의 표적이 된다.
  • 블러드차일드
    11,700원(10%)
    충격과 전율로 가득한 작품집
    외계 생명체 번식을 위해 몸속에서 알을 키우는 숙주가 되는 남성을 상상하거나, 언어가 사라져가는 황폐한 세상에서도 여전히 대상화될 뿐인 여성을 그려내기도 하며, 억압에 길들여진 인간을 드러내는 단편집. 다양한 상상 속 인종, 젠더, 그리고 거기에 얽힌 권력이라는 근원적 문제의식이 담겨 있다.
  • 와일드 시드
    7,740원(10%)
    젠더와 인종, 차별의 역사를
    전복하는 경이로운 상상력
    나이지리아의 어느 마을. 변신과 치유 능력으로 300년을 살아오며 경이의 대상이 된 여사제 ‘아냥우’에게 타인의 육체를 옮겨 다니며 4000년을 살아온 남자 ‘도로’가 찾아와 기이한 제안을 한다. 하지만 제안을 받아들인 아냥우가 마주한 현실은 참혹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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