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들의 이야기와 서브컬처 역사,
애니메이션 비평까지 담은 진짜 오타쿠 에세이
도쿄 신바시 지역에 고요히 서 있던 빌딩 2층의 편집부, 그곳에서 살다시피 하며 열정적으로 일하던 젊은이들이 있었다. 훗날 오타쿠 문화를 이끌어 나가며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되는 그들이 모인 ‘2층’은 어딘지 수상쩍으면서도 실로 기묘하고 행복한 장소였다. 1980년에 아르바이트로 ‘2층’에서 편집자의 길을 걷기 시작해 지금에 이르기까지, 오타쿠 문화의 시작과 미디어 산업의 지각 변동을 실시간으로 목격한 오쓰카 에이지가 그날의 기억을 되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