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자면
나는 애초에 내 인생을 눈치챘다
최승자 특별관
“(혹) 잊을 순 있어도, 잃을 순 없는” 우리들의 시인(박연준) 최승자의 시집이 복간된다. 1993년 <내 무덤, 푸르고>와 2010년 <쓸쓸해서 머나먼> 사이. 시인을 사랑하는 이들이 잘 알고 있는, 신비주의와 병증의 시기, '침묵의 세계' 직전에 발표한 마흔 편의 시가 엮여 있다. 타로 카드에서 대비밀, 혹은 메이저 아르카나로 알려진 22장의 카드 중 6번 Lovers 카드에서 제목을 빌린 시집, <연인들>이다. + 더 보기

작가가 사랑한 작가

사랑으로 까무라치기는 얼마나 어려운가. 이런 생각을 해볼 때는 어김없이 최승자 시인이 떠오른다. (혹) 잊을 순 있어도, 잃을 순 없는 우리들의 최승자. 앞으로 우리는 다시는, 최승자 시인의 신작을 볼 수 없으리라는 슬픔 조금. 그럼에도 그간의 시와 산문으로 충분하다는 기꺼움 조금. 빈 배의 그득함을 알게 해준 사람이 둥둥, 저기에 있다.
최승자는 내게 해방이며 눈물보다 앞에 있는 주먹이다. 이토록 역동적인 사랑의 언어가 또 있을까. 나의 이십대를 대변해준 것은 최승자였다. ‘최승자 나라’에는 무섭게 비가 내린다.
시는 끝없이 단련되어가는 정신이라고, 시를 써나가는 동안 점점 더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잠언의 형식이 아닌. 깨달음의 언어가 아닌. 갑작스레 내려치는 번개와도 같은 언어. 내내 울지 않으면서 끝끝내 울고 있는 언어. 나에게 최승자는 그렇게 시의 첫 정신으로 돌아가게 하는 입구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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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자

1952년 충남 연기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독문과에서 수학했다. 1979년 계간 『문학과지성』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이시대의 사랑』 『즐거운 일기』 『기억의 집』 『내 무덤, 푸르고』 『연인들』 『쓸쓸해서 머나먼』 『물 위에 씌어진』 『빈 배처럼 텅 비어』, 산문집으로 『한 게으른 시인의 이야기』 『어떤 나무들은』, 옮긴 책으로 『빈센트, 빈센트, 빈센트 반 고흐』 『자살의 연구』 『빵과 포도주』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침묵의 세계』 『죽음의 엘레지』 『자스민』 『상징의 비밀』 『혼자 산다는 것』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아홉 가지 지혜』 『중독보다 강한』 『아홉 가지 이야기』 『워터멜론 슈가에서』 등이 있다. 대산문학상, 지리산문학상, 편운문학상을 수상했다.

2022년, 우리가 만난 최승자

문학동네포에지 41권. 최승자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시인이 골몰했던 정신의 세계, 타로 카드와 음양오행과 신비주의의 세계로 향했던 출발점이며 분수령이 된 것이 이 시집이다. 제목 <연인들>은 타로 카드에서 대비밀, 혹은 메이저 아르카나로 알려진 22장의 카드 중 6번 ‘Lovers’에서 따왔다.
1979년 계간 <문학과지성>으로 등단한 이래 ‘가위눌림’이라 할 시대의 억압에 맞서며 육체의 언어를, 여성의 목소리를, ‘끔찍하고 아름다운’ 세계를 열어낸 시인. “경제적으로 그러나 확실하게 사용되는 시적 선회로, 우리 시대에 가장 투명한 말의 거울”(황현산)이 된 시인. 그러나 정작 투고할 시편들을 서랍에 넣어둔 채 몇 달이나 잊어버리고는 그게 다 자신의 지독한 ‘게으름’ 탓이었다 무심히 말하는, 시리도록 투명한 시인.

그가 시집 대신 산문집으로 다시, 32년 전의 첫 산문집으로 다시, 감감했던 날들에서 건져올린 새 산문을 덧대어 다시, 돌아왔다.
최승자 시인의 두번째 산문집. 1995년에 출간된 책이었으니 26년 만에 갈아입는 새 옷이다. 미국 아이오와주 아이오와시티 아이오와대학에서 주최하는 인터내셔널 라이팅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어 첫 외국 여행을 떠난 시인이 1994년 8월 26일 일요일부터 1995년 1월 16일 월요일까지의 여정을 솔직담백하게 풀어낸 일기 형식의 산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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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게으른 시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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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일 : 4/22일, 추첨일 : 4/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