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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어느 책 한 권을 사랑하면, 많은 사람들도 그렇다는 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한 사랑 덕분에 우리는 서로 인연을 맺고 이 세상에 혼자가 아니라는 기적 같은 감정을 느끼게 된다. 이것이 모든 책을 꿰뚫는 요지다." - < 우리가 사랑한 세상의 모든 책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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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우울한 사람만이 알아낼 수 있는 암호들로 가득하니까. 나는 그렇다고 생각해.

캐럴 이장욱 지음 / 문학과지성사

누구든 힘든 사람을 도우면 대모 요정이 될 수 있고, 또 누구든 못된 새어머니처럼 될 수도 있어. 우리는 다들 마음속에 그런 굶주림이 조금은 있지만, 그래도 “나한테 넉넉히 있어.”라든가 “자, 이거 가져.” 또는 “잘 지내니?”라고 묻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할 수도 있단다.

해방자 신데렐라 리베카 솔닛 지음, 아서 래컴 그림, 홍한별 옮김 / 반비

약속이 취소되면 나는 함께라는 가능성을 가진 채로 기쁘게 혼자가 된다. 조그만 고리를 숨기고 있는 장난감 자동차처럼. 친구도 피자도 노래방도 좋지만 그게 조금 더 좋을 때가 있다. 그 안전한 고립감이 너무 달콤해서 들키지 않게 조용히 콧노래를 흥얼거린다. 창밖은 푸르고 시간은 천천히 흐르는 어느 맑은 날에.

어느 맑은 날 약속이 취소되는 기쁨에 대하여 하현 지음 / 비에이블

어쨌건 좋아하는 것을 열렬히 좋아하는 편이고, 새로 좋아할 만한 것을 만날 준비가 항상 되어 있기도 해서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되는 것 같다. 뭔가 힘든 일을 만나 마음이 꺾였을 때 좋아할 만한 대상을 찾으려고 하면 이미 늦은 감이 있다. 괜찮은 날들에 잔뜩 만들어두고 나쁜 날들에 꺼내 쓰는 쪽이 낫지 않나 한다.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정세랑 지음 / 위즈덤하우스

역시 손을 잡는 것은 이상해. 네 따뜻한 온기가 내 손바닥을 타고 간질간질 내 몸속으로 들어오면 이상하게 가슴이 두근거리거든.

황금나무숲 이은 지음, 이가라시 미키오 그림 / 한솔수북

희석되어 은은해진 술도 좋지만 역시 새 잔을 보면 마음이 춤춘다.

낮술 하라다 히카 지음, 김영주 옮김 / 문학동네

자연 속에서 사는 사람들은 자신의 기분을 외면하지 않는다. 그 어떤 존재라도 기쁨 넘치는 생의 활력에 초연할 수는 없다.

꽃들의 말 장프랑수아 샤바 지음, 요안나 콘세이요 그림, 김지희 옮김 / 오후의소묘

그러니 세상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아무리 잔혹하고 지옥도 같은 참상이 펼쳐지더라도, 그 참상을 기록하고자 목숨을 거는 사람들이 저기 있는 한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작디작은 불티에도 불은 붙는 법이니까.

어둠 속에서 헤엄치기 토마시 예드로프스키 지음, 백지민 옮김 / 푸른숲

차라리 이 기회에 스스로 自로 모두 정정 신청을 마치면 되겠다고, 다들 그런 생각이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아들들의 공동체를 통과하여 최종적으로 스스로의 공동체로 들어가고자 했습니다.

소설 보다 : 여름 2021 서이제.이서수.한정현 지음 / 문학과지성사

이제 우리는 기분이 사람을 구원할 수 있던 시기를 지났습니다. 오로지 움직이십시오. 고양이들처럼. 충분히 잠자고 맑은 물을 마시는 고양이처럼.

정신병의 나라에서 왔습니다 리단 지음, 하주원 감수 / 반비

지금 당장 저축액이 몇억 엔이 있어도 불안하기는 매한가지이다. 반면 하고 싶은 일에 푹 빠져 있으면 돈에 대한 불안은 사라진다. 무엇인가에 푹 빠지지 못하는 어중간한 자신의 상태를 두고 '부자가 되기 위해서.'라고 핑계 대면 안 된다. 불안을 없애기 위해서는 사고의 밀도를 높여야 하지, 통장의 잔고를 늘려봤자 소용없다.

가진 돈은 몽땅 써라 호리에 다카후미 지음, 윤지나 옮김 / 쌤앤파커스

“제가 누군가를 믿어줄 때 그 사람이 또다른 누군가를 또 믿고 반기면 사회에서 누가 누구를 배척할 일이 없지 않을까요.”

있지만 없는 아이들 은유 지음, 국가인권위원회 기획 / 창비

단, 사람들은 자기가 미워 해야 하는 대상이 뭔지 모를 때가 많아, 엄마. 누구를 미워해야 할지 몰라서 그 미움을 모두 자신에게 향하게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알았나요. 저는 그런 사람이 되어 버렸어요.

궤도의 밖에서, 나의 룸메이트에게 전삼혜 지음 / 문학동네